민주평화당 새 대표 정동영…“선거제도 개혁” 기치

입력 2018.08.05 (21:18) 수정 2018.08.05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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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방선거 패배를 수습하기 위해 오늘(5일) 조기 전당대회를 연 민주평화당이 새로운 당 대표로 정동영 의원을 선출했습니다.

정동영 신임 대표는 현장 중심의 민생 정당을 내세우고 선거제도 개혁을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구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평화당 당 대표에 기호 3번 정동영 대표가 당선됐습니다."]

4선의 정동영 신임 대표는 당원이 1인 2표를 행사하고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한 경선에서 68%를 얻었습니다.

뒤이어 유성엽, 최경환, 허영, 민영삼 후보가 차기 최고위원에 당선됐습니다.

정동영 신임 대표는 평화당을 민생정당으로 탈바꿈시키겠으며, 선거제도 개혁에 모든 것을 걸겠다고 말했습니다.

농민,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이 직접 국회에 진출해 삶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정동영/민주평화당 신임 대표 : "민주평화당이 앞장서서 다양한 국민들이 자신들의 대표를 국회에 보낼 수 있는 다당제의 선거제도 개혁을 반드시 이뤄내야 합니다."]

정 대표는 또 여당이 선거제도 개혁에 응하지 않으면, 모든 국회 운영에 협조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대선과 올해 지방선거 패배에 이어 당 지지율이 바닥까지 내려간 비상 상황,

뜻을 같이 하는 비례대표 3명은 바른미래당에 묶여 있고, 노회찬 의원의 별세로 정의당과의 원내교섭단체도 무너졌습니다.

협상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원내교섭단체 지위 회복이 급선무입니다.

[정동영/민주평화당 대표 : "당장 내일부터 초미의 과제입니다. 17명 현역 의원들과 총력전을 펼쳐서 조속한 시일 내에 교섭단체 복원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당내 갈등을 수습하는 것도 신임 당 대표의 몫으로 남았습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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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평화당 새 대표 정동영…“선거제도 개혁” 기치
    • 입력 2018-08-05 21:20:09
    • 수정2018-08-05 21:45:57
    뉴스 9
[앵커]

지방선거 패배를 수습하기 위해 오늘(5일) 조기 전당대회를 연 민주평화당이 새로운 당 대표로 정동영 의원을 선출했습니다.

정동영 신임 대표는 현장 중심의 민생 정당을 내세우고 선거제도 개혁을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구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평화당 당 대표에 기호 3번 정동영 대표가 당선됐습니다."]

4선의 정동영 신임 대표는 당원이 1인 2표를 행사하고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한 경선에서 68%를 얻었습니다.

뒤이어 유성엽, 최경환, 허영, 민영삼 후보가 차기 최고위원에 당선됐습니다.

정동영 신임 대표는 평화당을 민생정당으로 탈바꿈시키겠으며, 선거제도 개혁에 모든 것을 걸겠다고 말했습니다.

농민,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이 직접 국회에 진출해 삶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정동영/민주평화당 신임 대표 : "민주평화당이 앞장서서 다양한 국민들이 자신들의 대표를 국회에 보낼 수 있는 다당제의 선거제도 개혁을 반드시 이뤄내야 합니다."]

정 대표는 또 여당이 선거제도 개혁에 응하지 않으면, 모든 국회 운영에 협조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대선과 올해 지방선거 패배에 이어 당 지지율이 바닥까지 내려간 비상 상황,

뜻을 같이 하는 비례대표 3명은 바른미래당에 묶여 있고, 노회찬 의원의 별세로 정의당과의 원내교섭단체도 무너졌습니다.

협상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원내교섭단체 지위 회복이 급선무입니다.

[정동영/민주평화당 대표 : "당장 내일부터 초미의 과제입니다. 17명 현역 의원들과 총력전을 펼쳐서 조속한 시일 내에 교섭단체 복원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당내 갈등을 수습하는 것도 신임 당 대표의 몫으로 남았습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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