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이건 내가 최초” 별별 ‘1호’ 스타

입력 2018.08.14 (08:27) 수정 2018.08.14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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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개성 넘치는 스타들이 많은 연예계!

독특한 이력을 가진 스타들이 정말 많은데요.

그중에서도 ‘최초’라는 수식어는 유독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기 마련인데요.

다양한 이유로 연예계 최초, 연예계 1호가 된 스타들을 모아봤습니다.

[리포트]

연예계에서 잘 먹는 스타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노사연 씨!

그녀의 식신 본능은 동료 연예인들 사이에서도 유명한데요.

[지상렬 : "그냥 푸드 파이터야. 항상 본인은 한 끼 백반을 드신다고 생각하는데 웬만한 애들 돌잔치에요. 백설기도 있어야 되고, 약과도 있어야 되고."]

그런데, 이 식탐 때문에 아주 독특한 1호 타이틀을 얻게 됐습니다.

[지상렬 : "무송이 형하고 결혼 앞두고 단식원에 들어가셨어요. 드레스 입어야 되니까. 거기는 희한한 건 뭐냐면 냉장고를 다 둡니다. 근데 우리가 아는 쇠사슬 이런 거 있죠? 이런 거로 다 감아놔. 사람들이 먹을 수 있으니까. 최초로 그걸 뜯고 먹었잖아요."]

결국, 배고픔을 이기지 못하고 단식원 냉장고를 털어버린 노사연 씨!

결과는 어떻게 됐을까요?

[노사연 : "퇴소당했어요. 냉장고 뜯어가지고."]

[지상렬 : "잘렸어요. 유일한 1호. 국내 1호!"]

국내 최초 단식원 퇴소 연예인 1호, 정말 노사연 씨다운 타이틀이네요.

특별한 곳에서 국내 1호 연예인이 된 스타는 또 있습니다!

바로, 개그맨 양세형 씨.

[양세찬 : "형, 나 지금 KBS ‘셀럽피디’ 리얼 페이크 휴먼 다큐 찍고 있거든. 박나래가 왜 떴을까?"]

함께 사는 동생 양세찬 씨가 방송 제작 PD에 도전하면서 잊지 못할 경험을 하게 된 것인데요.

[양세찬 : "형."]

[양세형 : "너 언제까지 촬영하는 건데. 그걸?"]

[양세찬 : "뭐 하나만 물어볼게."]

집안 곳곳을 따라다니며 집요한 인터뷰 요청을 하는 양세찬 씨!

급기야, 보여줘서는 안 될 장소까지 가고 말았는데요.

[양세찬 : "형!"]

[양세형 : "뭐 하는 거야!"]

[양세찬 : "잠깐만. 잠깐만. 형, 박나래 누나의 매력이 뭐라고 생각해?"]

[양세형 : "나가서 할게. 나가서!"]

결국, 양세형 씨가 백기를 들었습니다.

[양세형 : "박나래의 매력은 반전. 반대 성격을 가지고 있다는 게 매력이야."]

동생 때문에 방송 최초로 화장실 인터뷰를 하게 된 양세형 씨.

조금 민망하셨겠네요.

그런가하면, 90년대 최고의 섹시 스타 이본 씨는 본인에게 꼭 맞는 1호 타이틀이 있는데요.

[유재석 : "그 당시 X세대 대표 주자가 이본 씨였거든요."]

[이본 : "진짜 X세대 오랜만에 들어본다."]

[유재석 : "기존의 질서를 거부하고 나만의! 신세대! 기존의 질서를 거부하고!"]

언제나 새로운 스타일로 유행을 선도했던 이본 씨!

연예인들의 필수 아이템인 이것을 처음으로 사용한 '1호 스타'라고 합니다.

[김신영 : "컬러렌즈 처음 쓰셨었죠?"]

[이본 : "한국에서는 컬러 렌즈를 팔지 않아서 일본에서 제가 사 와서 꼈어요. 드라마 할 때는 갈색 렌즈를 꼈고요. 그리고 예능 MC 볼 때는 아쿠아색, 블루. 이런 푸른색 이런 거 끼고 했어요."]

시대를 앞서가는 이본 씨의 패션 감각, 정말 최고입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연예계 1호 스타는 <연예수첩>에서 직접 만나봤는데요.

[정경미 : "안녕하세요. KBS ‘연예수첩’ 반갑습니다. 저희는요. ‘투맘쇼’에 정경미."]

[김경아 : "김경아."]

[조승희 : "조승희입니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을 위한 공연을 하고 있는 개그우먼 정경미, 김경아, 조승희 씨!

어떤 일을 최초로 하신 건가요?

[정경미 : "공연장 안에 수유실이 마련돼 있습니다."]

[김경아 : "최초죠? 1호죠. 심지어 무대에 있으니까요."]

[정경미 : "저희끼리 회의를 하면서 공연장에 엄마들을 위한 시스템을 좀 만들어 놓으면 좋지 않을까 그래서 수유실을 만들자 했던 거고."]

[김경아 : "어머님들이 ‘와’ 하면서 깜짝 놀라기도 하면서 ‘아 정말 배려다’ 이런 고마움 같은 거 그리 고 ‘기발하다’라는 반응들이 되게 많았고요."]

무대 위 한 구석에 놓인 텐트 모양의 이 수유실! 과연 사용하는 관객들이 있을까요?

[조승희 : "올라와서 수유를 안 하실 것 같죠? 실제로 저희가 정말 많은 분들을 목격했습니다. 진짜로 올라오세요."]

[김경아 : "수유도 하시고, 기저귀도 가시고. 수유를 하시면 못 나오시는 거야. 아이가 잠이 들어가지고. 그러니까 우리가 조용히 공연을 하죠. 애 깬다고."]

[정경미 : "엄마가 아니면 이런 걸 아예 생각도 못 할 거예요. 이 공연을 만드는 사람이 엄마가 아니라면."]

이 특별한 아이디어 덕분에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이 더 이상 눈치 볼 일은 없겠네요.

역시, 엄마의 마음은 엄마들이 잘 아나 봅니다!

각양각색 연예계 1호 스타들을 만나봤는데요.

앞으로도 재미있고 독특한 1호 스타들이 탄생해 대중에게 즐거움을 선사해주길 기대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선근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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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이건 내가 최초” 별별 ‘1호’ 스타
    • 입력 2018-08-14 08:34:46
    • 수정2018-08-14 08:42:10
    아침뉴스타임
[앵커]

개성 넘치는 스타들이 많은 연예계!

독특한 이력을 가진 스타들이 정말 많은데요.

그중에서도 ‘최초’라는 수식어는 유독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기 마련인데요.

다양한 이유로 연예계 최초, 연예계 1호가 된 스타들을 모아봤습니다.

[리포트]

연예계에서 잘 먹는 스타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노사연 씨!

그녀의 식신 본능은 동료 연예인들 사이에서도 유명한데요.

[지상렬 : "그냥 푸드 파이터야. 항상 본인은 한 끼 백반을 드신다고 생각하는데 웬만한 애들 돌잔치에요. 백설기도 있어야 되고, 약과도 있어야 되고."]

그런데, 이 식탐 때문에 아주 독특한 1호 타이틀을 얻게 됐습니다.

[지상렬 : "무송이 형하고 결혼 앞두고 단식원에 들어가셨어요. 드레스 입어야 되니까. 거기는 희한한 건 뭐냐면 냉장고를 다 둡니다. 근데 우리가 아는 쇠사슬 이런 거 있죠? 이런 거로 다 감아놔. 사람들이 먹을 수 있으니까. 최초로 그걸 뜯고 먹었잖아요."]

결국, 배고픔을 이기지 못하고 단식원 냉장고를 털어버린 노사연 씨!

결과는 어떻게 됐을까요?

[노사연 : "퇴소당했어요. 냉장고 뜯어가지고."]

[지상렬 : "잘렸어요. 유일한 1호. 국내 1호!"]

국내 최초 단식원 퇴소 연예인 1호, 정말 노사연 씨다운 타이틀이네요.

특별한 곳에서 국내 1호 연예인이 된 스타는 또 있습니다!

바로, 개그맨 양세형 씨.

[양세찬 : "형, 나 지금 KBS ‘셀럽피디’ 리얼 페이크 휴먼 다큐 찍고 있거든. 박나래가 왜 떴을까?"]

함께 사는 동생 양세찬 씨가 방송 제작 PD에 도전하면서 잊지 못할 경험을 하게 된 것인데요.

[양세찬 : "형."]

[양세형 : "너 언제까지 촬영하는 건데. 그걸?"]

[양세찬 : "뭐 하나만 물어볼게."]

집안 곳곳을 따라다니며 집요한 인터뷰 요청을 하는 양세찬 씨!

급기야, 보여줘서는 안 될 장소까지 가고 말았는데요.

[양세찬 : "형!"]

[양세형 : "뭐 하는 거야!"]

[양세찬 : "잠깐만. 잠깐만. 형, 박나래 누나의 매력이 뭐라고 생각해?"]

[양세형 : "나가서 할게. 나가서!"]

결국, 양세형 씨가 백기를 들었습니다.

[양세형 : "박나래의 매력은 반전. 반대 성격을 가지고 있다는 게 매력이야."]

동생 때문에 방송 최초로 화장실 인터뷰를 하게 된 양세형 씨.

조금 민망하셨겠네요.

그런가하면, 90년대 최고의 섹시 스타 이본 씨는 본인에게 꼭 맞는 1호 타이틀이 있는데요.

[유재석 : "그 당시 X세대 대표 주자가 이본 씨였거든요."]

[이본 : "진짜 X세대 오랜만에 들어본다."]

[유재석 : "기존의 질서를 거부하고 나만의! 신세대! 기존의 질서를 거부하고!"]

언제나 새로운 스타일로 유행을 선도했던 이본 씨!

연예인들의 필수 아이템인 이것을 처음으로 사용한 '1호 스타'라고 합니다.

[김신영 : "컬러렌즈 처음 쓰셨었죠?"]

[이본 : "한국에서는 컬러 렌즈를 팔지 않아서 일본에서 제가 사 와서 꼈어요. 드라마 할 때는 갈색 렌즈를 꼈고요. 그리고 예능 MC 볼 때는 아쿠아색, 블루. 이런 푸른색 이런 거 끼고 했어요."]

시대를 앞서가는 이본 씨의 패션 감각, 정말 최고입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연예계 1호 스타는 <연예수첩>에서 직접 만나봤는데요.

[정경미 : "안녕하세요. KBS ‘연예수첩’ 반갑습니다. 저희는요. ‘투맘쇼’에 정경미."]

[김경아 : "김경아."]

[조승희 : "조승희입니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을 위한 공연을 하고 있는 개그우먼 정경미, 김경아, 조승희 씨!

어떤 일을 최초로 하신 건가요?

[정경미 : "공연장 안에 수유실이 마련돼 있습니다."]

[김경아 : "최초죠? 1호죠. 심지어 무대에 있으니까요."]

[정경미 : "저희끼리 회의를 하면서 공연장에 엄마들을 위한 시스템을 좀 만들어 놓으면 좋지 않을까 그래서 수유실을 만들자 했던 거고."]

[김경아 : "어머님들이 ‘와’ 하면서 깜짝 놀라기도 하면서 ‘아 정말 배려다’ 이런 고마움 같은 거 그리 고 ‘기발하다’라는 반응들이 되게 많았고요."]

무대 위 한 구석에 놓인 텐트 모양의 이 수유실! 과연 사용하는 관객들이 있을까요?

[조승희 : "올라와서 수유를 안 하실 것 같죠? 실제로 저희가 정말 많은 분들을 목격했습니다. 진짜로 올라오세요."]

[김경아 : "수유도 하시고, 기저귀도 가시고. 수유를 하시면 못 나오시는 거야. 아이가 잠이 들어가지고. 그러니까 우리가 조용히 공연을 하죠. 애 깬다고."]

[정경미 : "엄마가 아니면 이런 걸 아예 생각도 못 할 거예요. 이 공연을 만드는 사람이 엄마가 아니라면."]

이 특별한 아이디어 덕분에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이 더 이상 눈치 볼 일은 없겠네요.

역시, 엄마의 마음은 엄마들이 잘 아나 봅니다!

각양각색 연예계 1호 스타들을 만나봤는데요.

앞으로도 재미있고 독특한 1호 스타들이 탄생해 대중에게 즐거움을 선사해주길 기대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선근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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