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폭염에 고랭지 농사 ‘비상’…채솟값 ‘급등’
입력 2018.08.15 (21:22)
수정 2018.08.1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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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록적인 폭염으로 채소들도 앓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출하를 앞둔 강원도 고랭지 무와 배추에 무름병이 생기기 시작했는데요.
가격도 들썩여, 한 달 전보다 배 이상 오르기도 했습니다.
김보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발 7백 미터 고지에 있는 강원도 평창의 고랭지 채소 단집니다.
이달 말 출하를 앞두고 무가 무성하게 자라있습니다.
하지만 최악의 폭염이 계속되면서 뿌리가 썩는 무름병이 일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정명수/무 재배 농민 : "불안 불안해요. 지금도 날씨가... 그전 같으면 썩을 시기가 아니거든요. 무름병이 올 시기가 아니에요."]
고랭지 배추밭 사정도 비슷합니다.
고랭지 배추는 호냉성 채소로서 18도에서 21도 사이 서늘한 기후에서 잘 자랍니다.
하지만 30도에 육박하는 고온이 한 달 이상 계속되면서 태백 등 일부 지역에서는 무름병과 속썩음병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올해 강원 지역 고랭지 배추와 무 25만 톤 중 지금까지 7만 7천 톤이 출하됐는데, 앞으로 물량이 감소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는 이윱니다.
이 때문에 배춧값은 10kg에 만 오천 원으로 한 달 전보다 배 이상 급등했고, 무도 20kg당 2만 천 원으로 60% 넘게 올랐습니다.
이처럼 채솟값이 들썩이자 농림당국은 급히 현장 점검에 나섰습니다.
[이개호/농림축산식품부 장관 : "이 어려움을 극복해나가는 데 힘이 되고자 합니다. 오늘 그러한 뜻에서 방문했으니깐 현지 사정을 정말 굴절 없이 말씀을 해주시고..."]
사과와 포도 등 과일에 이어 고랭지 채소 농사도 타격이 우려되면서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추석 물가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기록적인 폭염으로 채소들도 앓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출하를 앞둔 강원도 고랭지 무와 배추에 무름병이 생기기 시작했는데요.
가격도 들썩여, 한 달 전보다 배 이상 오르기도 했습니다.
김보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발 7백 미터 고지에 있는 강원도 평창의 고랭지 채소 단집니다.
이달 말 출하를 앞두고 무가 무성하게 자라있습니다.
하지만 최악의 폭염이 계속되면서 뿌리가 썩는 무름병이 일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정명수/무 재배 농민 : "불안 불안해요. 지금도 날씨가... 그전 같으면 썩을 시기가 아니거든요. 무름병이 올 시기가 아니에요."]
고랭지 배추밭 사정도 비슷합니다.
고랭지 배추는 호냉성 채소로서 18도에서 21도 사이 서늘한 기후에서 잘 자랍니다.
하지만 30도에 육박하는 고온이 한 달 이상 계속되면서 태백 등 일부 지역에서는 무름병과 속썩음병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올해 강원 지역 고랭지 배추와 무 25만 톤 중 지금까지 7만 7천 톤이 출하됐는데, 앞으로 물량이 감소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는 이윱니다.
이 때문에 배춧값은 10kg에 만 오천 원으로 한 달 전보다 배 이상 급등했고, 무도 20kg당 2만 천 원으로 60% 넘게 올랐습니다.
이처럼 채솟값이 들썩이자 농림당국은 급히 현장 점검에 나섰습니다.
[이개호/농림축산식품부 장관 : "이 어려움을 극복해나가는 데 힘이 되고자 합니다. 오늘 그러한 뜻에서 방문했으니깐 현지 사정을 정말 굴절 없이 말씀을 해주시고..."]
사과와 포도 등 과일에 이어 고랭지 채소 농사도 타격이 우려되면서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추석 물가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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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악 폭염에 고랭지 농사 ‘비상’…채솟값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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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8-15 21:25:06
- 수정2018-08-16 09:54:40
[앵커]
기록적인 폭염으로 채소들도 앓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출하를 앞둔 강원도 고랭지 무와 배추에 무름병이 생기기 시작했는데요.
가격도 들썩여, 한 달 전보다 배 이상 오르기도 했습니다.
김보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발 7백 미터 고지에 있는 강원도 평창의 고랭지 채소 단집니다.
이달 말 출하를 앞두고 무가 무성하게 자라있습니다.
하지만 최악의 폭염이 계속되면서 뿌리가 썩는 무름병이 일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정명수/무 재배 농민 : "불안 불안해요. 지금도 날씨가... 그전 같으면 썩을 시기가 아니거든요. 무름병이 올 시기가 아니에요."]
고랭지 배추밭 사정도 비슷합니다.
고랭지 배추는 호냉성 채소로서 18도에서 21도 사이 서늘한 기후에서 잘 자랍니다.
하지만 30도에 육박하는 고온이 한 달 이상 계속되면서 태백 등 일부 지역에서는 무름병과 속썩음병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올해 강원 지역 고랭지 배추와 무 25만 톤 중 지금까지 7만 7천 톤이 출하됐는데, 앞으로 물량이 감소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는 이윱니다.
이 때문에 배춧값은 10kg에 만 오천 원으로 한 달 전보다 배 이상 급등했고, 무도 20kg당 2만 천 원으로 60% 넘게 올랐습니다.
이처럼 채솟값이 들썩이자 농림당국은 급히 현장 점검에 나섰습니다.
[이개호/농림축산식품부 장관 : "이 어려움을 극복해나가는 데 힘이 되고자 합니다. 오늘 그러한 뜻에서 방문했으니깐 현지 사정을 정말 굴절 없이 말씀을 해주시고..."]
사과와 포도 등 과일에 이어 고랭지 채소 농사도 타격이 우려되면서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추석 물가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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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람 기자 bogu0602@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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