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억 아시아 축제’ 잠시 뒤 폐막…이번 대회 성과는?

입력 2018.09.02 (20:04) 수정 2018.09.02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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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5억 아시아의 축제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이 잠시 뒤 막을 내립니다.

우리나라는 24년 만에 종합 2위를 일본에 내줬지만 남북 단일팀이 첫 금메달을 따는 등 성과도 적지 않았습니다.

강재훈 기자가 현지에서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56년 만에 인도네시아에서 다시 타오른 아시안게임 성화.

16일간의 열전을 뒤로 하고 이제 화려한 피날레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마지막 잔치를 보기 위해 인파가 꼬리를 물고 이어집니다.

[우시/아시안게임 폐막식 관람객 : "너무 행복해요. 앞으로도 이런 활동적인 행사들이 인도네시아에서 계속 열릴 것으로 생각합니다."]

3천 6백 명이라는 대규모 인원이 참가하는 폐막식에는 슈퍼주니어 등 K팝 스타들도 함께 합니다.

남과 북은 개막식에 이어 이번에도 한반도기를 앞세우고 입장합니다.

남측 서효원과 북측 최일, 단일팀 원조인 탁구 선수 두 명이 공동 기수로 나섭니다.

카누 용선에서 국제 종합 대회 사상 처음으로 아리랑이 울려퍼지는 등 남북 단일팀은 메달 4개를 합작하며 전 아시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우리 대표팀이 일본에 밀려 6회 연속 종합 2위를 지키지 못한 것은 되새겨볼 대목입니다.

[김성조/대한민국 선수단장 : "(이번 대회에서 부진한 종목에 대한)철저한 분석과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통해 2020년 도쿄 올림픽과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대비해야 할 것입니다."]

수영 6관왕에 오른 일본의 여고생 이케에 리카코는 여자 선수 최초로 아시안게임 최우수 선수로 뽑혔습니다.

땀과 눈물, 감동과 환희가 함께한 45억 아시아인들의 축제는 잠시 후 폐막식을 끝으로 4년 뒤 중국 항저우에서 열기를 이어갑니다

자카르타에서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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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5억 아시아 축제’ 잠시 뒤 폐막…이번 대회 성과는?
    • 입력 2018-09-02 20:05:53
    • 수정2018-09-02 20: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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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5억 아시아의 축제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이 잠시 뒤 막을 내립니다.

우리나라는 24년 만에 종합 2위를 일본에 내줬지만 남북 단일팀이 첫 금메달을 따는 등 성과도 적지 않았습니다.

강재훈 기자가 현지에서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56년 만에 인도네시아에서 다시 타오른 아시안게임 성화.

16일간의 열전을 뒤로 하고 이제 화려한 피날레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마지막 잔치를 보기 위해 인파가 꼬리를 물고 이어집니다.

[우시/아시안게임 폐막식 관람객 : "너무 행복해요. 앞으로도 이런 활동적인 행사들이 인도네시아에서 계속 열릴 것으로 생각합니다."]

3천 6백 명이라는 대규모 인원이 참가하는 폐막식에는 슈퍼주니어 등 K팝 스타들도 함께 합니다.

남과 북은 개막식에 이어 이번에도 한반도기를 앞세우고 입장합니다.

남측 서효원과 북측 최일, 단일팀 원조인 탁구 선수 두 명이 공동 기수로 나섭니다.

카누 용선에서 국제 종합 대회 사상 처음으로 아리랑이 울려퍼지는 등 남북 단일팀은 메달 4개를 합작하며 전 아시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우리 대표팀이 일본에 밀려 6회 연속 종합 2위를 지키지 못한 것은 되새겨볼 대목입니다.

[김성조/대한민국 선수단장 : "(이번 대회에서 부진한 종목에 대한)철저한 분석과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통해 2020년 도쿄 올림픽과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대비해야 할 것입니다."]

수영 6관왕에 오른 일본의 여고생 이케에 리카코는 여자 선수 최초로 아시안게임 최우수 선수로 뽑혔습니다.

땀과 눈물, 감동과 환희가 함께한 45억 아시아인들의 축제는 잠시 후 폐막식을 끝으로 4년 뒤 중국 항저우에서 열기를 이어갑니다

자카르타에서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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