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 AI…약 처방에 부동산 계약 도움까지

입력 2018.09.03 (06:42) 수정 2018.09.03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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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화 속에서나 보던 인공지능이 일상 속으로 성큼 다가왔습니다.

번거롭거나 까다로운 일을 도와주는 인공지능 기술이 속속 선보이고 있는 건데요.

약품 처방이나 부동산 계약까지 돕는 요즘 인공지능의 모습,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환자를 진찰한 인공지능 컴퓨터가 스스로 진단을 내리고 치료합니다.

혼자 결정하기 어려운 개인적 문제를 상담해주기도 합니다.

만능 도우미 인공지능, 영화에서 현실로 나왔습니다.

의사가 스마트폰 '챗봇'에게 적절한 항생제가 무엇인지 물어봅니다.

'챗봇'이 증상과 성별 등을 묻더니 환자에게 맞는 항생제와 투약법까지 알려줍니다.

올해 안에 출시될 의료 인공지능 프로그램입니다.

시간과 비용뿐 아니라 과도한 약물 복용까지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손장욱/고려대학교의료원 AI 센터장 : "환자한테는 불필요한 항생제라든지 그런 것들을 줄일 수 있고. 사회적으로는 항생제 내성을 감소시킬 수 있는 그런 부분이 되지 않을까…"]

거래액이 크고 따져 볼 것도 많은 부동산 계약을 도와주는 인공지능도 있습니다.

주소만 입력하면 등기부 등본과 건축물대장 같은 서류를 분석한 뒤 거래 위험도를 평가해줍니다.

[강태헌/변호사 : "가끔 특이한 등기제도 같은 경우에는 변호사들도 모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인공지능은) 미리 다 학습이 돼 있기 때문에 별도의 비용이 필요가 없죠. "]

방대한 양의 정보를 빠르게 처리하는 역할에 머물던 인공지능, 이제는 일상 속에서 사람들의 고민을 덜어주는, 혁신의 원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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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상 속 AI…약 처방에 부동산 계약 도움까지
    • 입력 2018-09-03 06:42:56
    • 수정2018-09-03 22:4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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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화 속에서나 보던 인공지능이 일상 속으로 성큼 다가왔습니다.

번거롭거나 까다로운 일을 도와주는 인공지능 기술이 속속 선보이고 있는 건데요.

약품 처방이나 부동산 계약까지 돕는 요즘 인공지능의 모습,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환자를 진찰한 인공지능 컴퓨터가 스스로 진단을 내리고 치료합니다.

혼자 결정하기 어려운 개인적 문제를 상담해주기도 합니다.

만능 도우미 인공지능, 영화에서 현실로 나왔습니다.

의사가 스마트폰 '챗봇'에게 적절한 항생제가 무엇인지 물어봅니다.

'챗봇'이 증상과 성별 등을 묻더니 환자에게 맞는 항생제와 투약법까지 알려줍니다.

올해 안에 출시될 의료 인공지능 프로그램입니다.

시간과 비용뿐 아니라 과도한 약물 복용까지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손장욱/고려대학교의료원 AI 센터장 : "환자한테는 불필요한 항생제라든지 그런 것들을 줄일 수 있고. 사회적으로는 항생제 내성을 감소시킬 수 있는 그런 부분이 되지 않을까…"]

거래액이 크고 따져 볼 것도 많은 부동산 계약을 도와주는 인공지능도 있습니다.

주소만 입력하면 등기부 등본과 건축물대장 같은 서류를 분석한 뒤 거래 위험도를 평가해줍니다.

[강태헌/변호사 : "가끔 특이한 등기제도 같은 경우에는 변호사들도 모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인공지능은) 미리 다 학습이 돼 있기 때문에 별도의 비용이 필요가 없죠. "]

방대한 양의 정보를 빠르게 처리하는 역할에 머물던 인공지능, 이제는 일상 속에서 사람들의 고민을 덜어주는, 혁신의 원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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