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 “메르스의 추가적인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 낮아”

입력 2018.09.11 (06:08) 수정 2018.09.1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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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KBS 9시뉴스에 출연한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메르스의 추가적인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습니다.

최근 제기된 바이러스 변이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메르스 확진 환자가 나타났지만, 추가적인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평가했습니다.

환자가 공항에 체류한 시간도 짧고 곧바로 병원으로 향해 응급실 선별격리실에서 진료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환자분이 입국하셔서 지역사회에 많이 노출되시지 않았기 때문에 저희가 파악하고 있는 접촉자 범위내에서 관리가 가능할 걸로 판단하고 있고..."]

메르스 환자가 일반적인 증세와 달리 설사증세를 먼저 보인 점에 대해 유전자 변이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

하지만 정 본부장은 우려가 커지는 만큼 신속하고 정확하게 조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환자 검체로부터 바이러스를 분리하는 실험이 진행되고 있어서 바이러스가 분리가 되면 유전자 지문검사를 시행할 예정이고요."]

외국인 일상접촉자 50여 명의 행방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KBS 보도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소재지와 연락처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 본부장은 앞으로 중동 지역에서 입국할 경우 자신의 건강상태를 검역관에 분명하게 설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본인의 건강을 위해서 뿐만 아니라 본인의 가족과 또 주변 사람들을 보호하는 데도 굉장히 중요해서 자발적인 참여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 본부장은 메르스 예방을 위해 낙타와의 접촉이나 현지 의료기관 방문을 줄이고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1339나 보건소에 신고하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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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건당국 “메르스의 추가적인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 낮아”
    • 입력 2018-09-11 06:10:25
    • 수정2018-09-11 09:4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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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KBS 9시뉴스에 출연한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메르스의 추가적인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습니다. 최근 제기된 바이러스 변이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메르스 확진 환자가 나타났지만, 추가적인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평가했습니다. 환자가 공항에 체류한 시간도 짧고 곧바로 병원으로 향해 응급실 선별격리실에서 진료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환자분이 입국하셔서 지역사회에 많이 노출되시지 않았기 때문에 저희가 파악하고 있는 접촉자 범위내에서 관리가 가능할 걸로 판단하고 있고..."] 메르스 환자가 일반적인 증세와 달리 설사증세를 먼저 보인 점에 대해 유전자 변이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 하지만 정 본부장은 우려가 커지는 만큼 신속하고 정확하게 조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환자 검체로부터 바이러스를 분리하는 실험이 진행되고 있어서 바이러스가 분리가 되면 유전자 지문검사를 시행할 예정이고요."] 외국인 일상접촉자 50여 명의 행방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KBS 보도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소재지와 연락처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 본부장은 앞으로 중동 지역에서 입국할 경우 자신의 건강상태를 검역관에 분명하게 설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본인의 건강을 위해서 뿐만 아니라 본인의 가족과 또 주변 사람들을 보호하는 데도 굉장히 중요해서 자발적인 참여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 본부장은 메르스 예방을 위해 낙타와의 접촉이나 현지 의료기관 방문을 줄이고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1339나 보건소에 신고하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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