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시장 교란 시 더 강한 조치”…野 “완벽한 실패”

입력 2018.09.14 (19:12) 수정 2018.09.14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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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나온 정부의 부동산 대책을 두고 여야의 평가가 갈리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대책으로 안 되면 더 강한 조치를 마련하겠다며 시장안정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반면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실패한 부동산 정책이라며 사과부터 하라고 비판 수위를 높였습니다.

정창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이제 집값을 두고 국민과 정부가 경쟁하는 상황이 끝났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투기 수요를 차단하고 실수요자를 보호하는 이번 정책으로도 시장 안정이 안 되면 규제를 더욱 강화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 문제로 다시 부동산 시장에 교란이 생기면 그때는 진짜 강한 조치가 필요합니다."]

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 대책 발표를 '완벽한 실패'라고 규정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정부가 소득주도성장 같은 분배정책에만 매달리지 말고 적절한 산업 정책을 고민해야 시중 자금이 부동산 시장에 몰리는 걸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병준/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 "산업 쪽으로 가는 산업 정책을 통해 산업 쪽으로 가는 돈길을 만들어 주자는 거에요. 그게 기본이고..."]

바른미래당은 정부가 기존 부동산 정책의 실패에 대해 사과부터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손학규/바른미래당 대표 : "사과 한 마디도 없이 기왕의 잘못된 세금위주 대책 위에 덧댄 것에 불과한 정책을 내놓았습니다."]

민주평화당은 핵심이 빠진 미봉책에 불과하다고 평가하면서 집값 거품을 원천적으로 뺄 수 있는 분양원가 공개제를 시행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정창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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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시장 교란 시 더 강한 조치”…野 “완벽한 실패”
    • 입력 2018-09-14 19:14:24
    • 수정2018-09-14 19:4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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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나온 정부의 부동산 대책을 두고 여야의 평가가 갈리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대책으로 안 되면 더 강한 조치를 마련하겠다며 시장안정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반면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실패한 부동산 정책이라며 사과부터 하라고 비판 수위를 높였습니다.

정창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이제 집값을 두고 국민과 정부가 경쟁하는 상황이 끝났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투기 수요를 차단하고 실수요자를 보호하는 이번 정책으로도 시장 안정이 안 되면 규제를 더욱 강화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 문제로 다시 부동산 시장에 교란이 생기면 그때는 진짜 강한 조치가 필요합니다."]

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 대책 발표를 '완벽한 실패'라고 규정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정부가 소득주도성장 같은 분배정책에만 매달리지 말고 적절한 산업 정책을 고민해야 시중 자금이 부동산 시장에 몰리는 걸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병준/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 "산업 쪽으로 가는 산업 정책을 통해 산업 쪽으로 가는 돈길을 만들어 주자는 거에요. 그게 기본이고..."]

바른미래당은 정부가 기존 부동산 정책의 실패에 대해 사과부터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손학규/바른미래당 대표 : "사과 한 마디도 없이 기왕의 잘못된 세금위주 대책 위에 덧댄 것에 불과한 정책을 내놓았습니다."]

민주평화당은 핵심이 빠진 미봉책에 불과하다고 평가하면서 집값 거품을 원천적으로 뺄 수 있는 분양원가 공개제를 시행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정창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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