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가보다 높게 쌓아 옹벽 또 붕괴…2명 사망
입력 2018.09.14 (21:40)
수정 2018.09.14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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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상도 유치원 붕괴 사고의 충격이 가시지도 않았는데, 오늘(14일) 경기도의 한 공사현장에서 옹벽이 무너져 2명이 숨졌습니다.
공사업체가 규정보다 옹벽을 더 높이 쌓으면서 보강제를 제대로 사용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천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화성시의 한 공장 건설 현장.
소방대원들이 굴착기를 이용해 긴급 구조작업을 벌입니다.
콘크리트 옹벽이 토사와 함께 흘러내리면서 아래에 있던 공사 작업자들을 덮쳐 3명이 매몰됐기 때문입니다.
사고가 난 건 오늘(14일) 오전 10시쯤.
콘크리트 구조물들이 무너져내리면서 아래에서 측량을 하던 작업자들이 사고를 당했습니다.
경찰은 허가받은 높이보다 더 높게 옹벽을 쌓았다가 구조가 불안정해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허가될 때의 옹벽 높이는 1m로 되어 있었어요. 변경 신청할 때는 7월에 접수돼서 심의 중인데도, 심의가 안 끝났는데도 먼저 공사를 했잖아요."]
옹벽이 무너지지 않도록 하려면 경사면을 만들어 토사를 쌓고 보강제를 사용해야 하지만 이를 지키지 않았습니다.
[김상구/경기도 기동안전점검단 토목전문위원 : "경사를 두어서 쌓게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는 수직으로 쌓았고 별도의 보강 장치가 없습니다. 토압이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토사에 매몰됐던 27살 변 모 씨 등 2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고, 1명은 크게 다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전문가를 대동해 현장감식을 진행하고, 건축주를 불러 불법 시공 여부에 대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서울 상도 유치원 붕괴 사고의 충격이 가시지도 않았는데, 오늘(14일) 경기도의 한 공사현장에서 옹벽이 무너져 2명이 숨졌습니다.
공사업체가 규정보다 옹벽을 더 높이 쌓으면서 보강제를 제대로 사용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천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화성시의 한 공장 건설 현장.
소방대원들이 굴착기를 이용해 긴급 구조작업을 벌입니다.
콘크리트 옹벽이 토사와 함께 흘러내리면서 아래에 있던 공사 작업자들을 덮쳐 3명이 매몰됐기 때문입니다.
사고가 난 건 오늘(14일) 오전 10시쯤.
콘크리트 구조물들이 무너져내리면서 아래에서 측량을 하던 작업자들이 사고를 당했습니다.
경찰은 허가받은 높이보다 더 높게 옹벽을 쌓았다가 구조가 불안정해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허가될 때의 옹벽 높이는 1m로 되어 있었어요. 변경 신청할 때는 7월에 접수돼서 심의 중인데도, 심의가 안 끝났는데도 먼저 공사를 했잖아요."]
옹벽이 무너지지 않도록 하려면 경사면을 만들어 토사를 쌓고 보강제를 사용해야 하지만 이를 지키지 않았습니다.
[김상구/경기도 기동안전점검단 토목전문위원 : "경사를 두어서 쌓게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는 수직으로 쌓았고 별도의 보강 장치가 없습니다. 토압이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토사에 매몰됐던 27살 변 모 씨 등 2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고, 1명은 크게 다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전문가를 대동해 현장감식을 진행하고, 건축주를 불러 불법 시공 여부에 대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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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가보다 높게 쌓아 옹벽 또 붕괴…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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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9-14 22:3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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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상도 유치원 붕괴 사고의 충격이 가시지도 않았는데, 오늘(14일) 경기도의 한 공사현장에서 옹벽이 무너져 2명이 숨졌습니다.
공사업체가 규정보다 옹벽을 더 높이 쌓으면서 보강제를 제대로 사용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천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화성시의 한 공장 건설 현장.
소방대원들이 굴착기를 이용해 긴급 구조작업을 벌입니다.
콘크리트 옹벽이 토사와 함께 흘러내리면서 아래에 있던 공사 작업자들을 덮쳐 3명이 매몰됐기 때문입니다.
사고가 난 건 오늘(14일) 오전 10시쯤.
콘크리트 구조물들이 무너져내리면서 아래에서 측량을 하던 작업자들이 사고를 당했습니다.
경찰은 허가받은 높이보다 더 높게 옹벽을 쌓았다가 구조가 불안정해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허가될 때의 옹벽 높이는 1m로 되어 있었어요. 변경 신청할 때는 7월에 접수돼서 심의 중인데도, 심의가 안 끝났는데도 먼저 공사를 했잖아요."]
옹벽이 무너지지 않도록 하려면 경사면을 만들어 토사를 쌓고 보강제를 사용해야 하지만 이를 지키지 않았습니다.
[김상구/경기도 기동안전점검단 토목전문위원 : "경사를 두어서 쌓게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는 수직으로 쌓았고 별도의 보강 장치가 없습니다. 토압이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토사에 매몰됐던 27살 변 모 씨 등 2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고, 1명은 크게 다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전문가를 대동해 현장감식을 진행하고, 건축주를 불러 불법 시공 여부에 대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서울 상도 유치원 붕괴 사고의 충격이 가시지도 않았는데, 오늘(14일) 경기도의 한 공사현장에서 옹벽이 무너져 2명이 숨졌습니다.
공사업체가 규정보다 옹벽을 더 높이 쌓으면서 보강제를 제대로 사용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천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화성시의 한 공장 건설 현장.
소방대원들이 굴착기를 이용해 긴급 구조작업을 벌입니다.
콘크리트 옹벽이 토사와 함께 흘러내리면서 아래에 있던 공사 작업자들을 덮쳐 3명이 매몰됐기 때문입니다.
사고가 난 건 오늘(14일) 오전 10시쯤.
콘크리트 구조물들이 무너져내리면서 아래에서 측량을 하던 작업자들이 사고를 당했습니다.
경찰은 허가받은 높이보다 더 높게 옹벽을 쌓았다가 구조가 불안정해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허가될 때의 옹벽 높이는 1m로 되어 있었어요. 변경 신청할 때는 7월에 접수돼서 심의 중인데도, 심의가 안 끝났는데도 먼저 공사를 했잖아요."]
옹벽이 무너지지 않도록 하려면 경사면을 만들어 토사를 쌓고 보강제를 사용해야 하지만 이를 지키지 않았습니다.
[김상구/경기도 기동안전점검단 토목전문위원 : "경사를 두어서 쌓게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는 수직으로 쌓았고 별도의 보강 장치가 없습니다. 토압이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토사에 매몰됐던 27살 변 모 씨 등 2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고, 1명은 크게 다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전문가를 대동해 현장감식을 진행하고, 건축주를 불러 불법 시공 여부에 대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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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효정 기자 che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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