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교통 혼잡, 23일 오전·24일 오후 집중

[앵커]

올 추석 연휴 교통 상황은 추석 하루 전인 23일 오전과 당일인 24일 오후에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또 지난해에 비해 연휴가 짧아져, 전체 이동 소요 시간은 오히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고향으로 가는 귀성길은 추석 하루 전인 23일 오전에 가장 몰릴 것으로 보입니다.

국토교통부의 조사 결과 전체 귀성객의 26.7%가 이 시간에 집을 나서 혼잡도가 가장 높을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돌아오는 귀경길은 추석 당일인 24일 오후가 가장 밀리고, 다음날인 25일 오후까지도 교통 체증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동 소요 시간은 지난해에 비해 줄 것으로 보입니다.

귀성길의 경우 서울에서 부산까지 걸리는 시간이 6시간, 서서울에서 목포까지는 5시간으로 지난해에 비해 최대 1시간 50분가량 단축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귀경길은 부산에서 서울, 목포에서 서서울까지의 예상 시간이 똑같이 8시간 20분으로 지난해에 비해서는 20분 정도 감소할 걸로 예상됐습니다.

이렇게 예상 이동 시간이 준 건, 최장 열흘에 달했던 지난해보다 연휴가 짧아져, 나들이에 나서는 차량이 줄 걸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국토부는 이번 연휴에 하루 평균 611만 명, 모두 합쳐 3천6백60여만 명의 '민족 대이동'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박무익/국토교통부 종합교통정책관 : "대중교통 수송력을 대폭 늘리고 교통 혼잡상황, 최적출발시기 등의 교통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이번 추석에도 고속도로 통행료는 면제되는데, 적용 대상은 23일 0시부터, 25일 24시 사이에 잠깐이라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입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