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 외국인근로자 불법 착취

아이슬란드에서 수천 명의 외국인 근로자들이 노동권을 존중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이슬란드에는 25000여 명의 외국인 근로자들이 있는데, 그 숫자는 증가 추세입니다.

외국인 근로자들이 아이슬란드의 지속적인 경제 성장을 끌고가는 원동력이라고 주장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그런데 이 외국인 근로자들에 대한 불법 노동력 착취 문제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거드먼슨/노동 조합원 : "이 나라에는 이중 임금 체계가 있습니다. 하나는 아이슬란드 인들, 하나는 외국인 근로자들에 대한 임금 체계입니다."]

파키스탄 출신의 이 남성은 수 개월간의 임금을 고용주에게 강탈 당했습니다.

취업을 허가해 줬다는 명목이었습니다.

[파키스탄인 근로자 : "가족과 부모님으로부터 20~30시간 멀리 떨어진 곳에 와서 왜 일을 했는지 모르겠어요 . 저는 이런 상황에서도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아이슬란드 노동조합 총연맹 측은 사회와 당국이 이런 상황을 눈감아주고 있다고 비난하고, 개선을 촉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