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유소 화재 수사 유증기 농도 등 분석…전문가 자문단 구성

입력 2018.10.12 (19:17) 수정 2018.10.12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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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양저유소 화재를 수사중인 경찰은 폭발 원인 파악과 함께, 송유관공사 측의 과실 여부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고 원인에 대한 정확한 조사를 위해 전문가들로 수사 자문단을 구성했습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양 저유소 화재 발생 6일째인 오늘, 경찰은 폭발 원인 파악을 위한 2차 현장감식 자료 분석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어제 감식에서는 인근 탱크 유증 환기구 주변 공기에서 유증기가 분포돼 있는 게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는 폭발과의 연관성을 찾기 위해 유증기의 농도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정밀 분석중입니다.

또 어제 화재가 난 탱크 인근의 다른 탱크의 환기구들을 감식한 결과, 일부 환기구의 경우, 인화방지망과 환기구 사이 이음새가 벌어진게 확인되기도 했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환기구 인화 방지망에 건초가 붙어있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한편, 경찰은 오늘 중실화 혐의로 체포됐다 석방된 외국인 근로자의 공사 현장 동료 4명과 송유관 공사 직원 2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각각 불러 조사했습니다.

수사팀은 공사 현장 근로자들에게는 사고 당일 상황 등을 확인했습니다.

송유관 공사 직원들을 상대로는 안전 관리 실태와 시설물 관련 사항들을 조사했습니다.

화재, 가스, 건축 분야 등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 수사 자문단도 꾸려졌습니다.

자문단은 수사전담팀과 함께 현장조사에 나서는 등 화재 원인과 확산 경위 등을 규명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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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유소 화재 수사 유증기 농도 등 분석…전문가 자문단 구성
    • 입력 2018-10-12 19:19:08
    • 수정2018-10-12 19:26:47
    뉴스 7
[앵커]

고양저유소 화재를 수사중인 경찰은 폭발 원인 파악과 함께, 송유관공사 측의 과실 여부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고 원인에 대한 정확한 조사를 위해 전문가들로 수사 자문단을 구성했습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양 저유소 화재 발생 6일째인 오늘, 경찰은 폭발 원인 파악을 위한 2차 현장감식 자료 분석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어제 감식에서는 인근 탱크 유증 환기구 주변 공기에서 유증기가 분포돼 있는 게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는 폭발과의 연관성을 찾기 위해 유증기의 농도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정밀 분석중입니다.

또 어제 화재가 난 탱크 인근의 다른 탱크의 환기구들을 감식한 결과, 일부 환기구의 경우, 인화방지망과 환기구 사이 이음새가 벌어진게 확인되기도 했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환기구 인화 방지망에 건초가 붙어있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한편, 경찰은 오늘 중실화 혐의로 체포됐다 석방된 외국인 근로자의 공사 현장 동료 4명과 송유관 공사 직원 2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각각 불러 조사했습니다.

수사팀은 공사 현장 근로자들에게는 사고 당일 상황 등을 확인했습니다.

송유관 공사 직원들을 상대로는 안전 관리 실태와 시설물 관련 사항들을 조사했습니다.

화재, 가스, 건축 분야 등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 수사 자문단도 꾸려졌습니다.

자문단은 수사전담팀과 함께 현장조사에 나서는 등 화재 원인과 확산 경위 등을 규명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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