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동성끼리 사는 야생산양의 비밀 밝혀져”

입력 2018.10.15 (12:52) 수정 2018.10.15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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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생 산양 '카프라 아이벡스'는 비슷한 연령대의 동성끼리 무리를 지어 사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중국 과학원 연구원들이 최근 그 이유를 밝혀냈습니다.

[리포트]

야생 산양 카프라 아이벡스는 해발 2천 500M~ 5천M사이의 고산지대에서 서식하는 중국 국가 일급 보호 동물입니다.

암수가 짝을 이루거나 가족 형태로 무리를 지어 다니는 다른 동물과 달리 비슷한 연령대의 동성끼리 서식하는 특징이 있는데요.

매년 11월과 12월 짝짓기철을 제외하곤 동성끼리만 생활합니다.

수컷은 두 살이 되면 어미를 떠나 동년배의 다른 수컷 무리를 찾아 나서는데요.

'중국 과학원 신장 지역 생태와 지리 연구소'는 3년간의 조사를 통해 최근 그 비밀을 밝혀냈습니다.

암컷 카프라 아이벡스는 몸집이 왜소하고 적게 먹는데 비해 수컷은 몸집이 크고 먹는 양도 많습니다.

때문에 암수가 같이 생활할 경우 암컷이 배불리 먹을 수 없고 무리의 활동성에도 영향을 미쳐 생존을 위한 선택이라는 게 이유입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게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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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동성끼리 사는 야생산양의 비밀 밝혀져”
    • 입력 2018-10-15 12:51:55
    • 수정2018-10-15 13:05:06
    뉴스 12
[앵커]

야생 산양 '카프라 아이벡스'는 비슷한 연령대의 동성끼리 무리를 지어 사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중국 과학원 연구원들이 최근 그 이유를 밝혀냈습니다.

[리포트]

야생 산양 카프라 아이벡스는 해발 2천 500M~ 5천M사이의 고산지대에서 서식하는 중국 국가 일급 보호 동물입니다.

암수가 짝을 이루거나 가족 형태로 무리를 지어 다니는 다른 동물과 달리 비슷한 연령대의 동성끼리 서식하는 특징이 있는데요.

매년 11월과 12월 짝짓기철을 제외하곤 동성끼리만 생활합니다.

수컷은 두 살이 되면 어미를 떠나 동년배의 다른 수컷 무리를 찾아 나서는데요.

'중국 과학원 신장 지역 생태와 지리 연구소'는 3년간의 조사를 통해 최근 그 비밀을 밝혀냈습니다.

암컷 카프라 아이벡스는 몸집이 왜소하고 적게 먹는데 비해 수컷은 몸집이 크고 먹는 양도 많습니다.

때문에 암수가 같이 생활할 경우 암컷이 배불리 먹을 수 없고 무리의 활동성에도 영향을 미쳐 생존을 위한 선택이라는 게 이유입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게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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