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폰 112kg 국내로 밀수한 마약 조직 적발…90kg 압수

입력 2018.10.15 (17:09) 수정 2018.10.15 (17:1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3백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막대한 양의 마약을 국내로 들여온 마약조직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압수한 필로폰 양만 해도 90킬로그램인데요,

사상 최대입니다.

김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이 이번에 적발한 필로폰의 양은 112킬로그램입니다.

370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시가로 따지면 3천 7백억 원 어칩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태국에서 필로폰을 밀반입한 후 일부를 국내에 유통한 혐의로 타이완인 25살 장모 씨 등 3명을 구속했습니다.

경찰은 또 필로폰 일부를 사들여 재판매한 일본과 국내 마약 조직원 5명을 검거하고 3명을 구속했습니다.

장 씨는 지난 7월초 필로폰 112킬로그램을 나사 제조기에 숨겨, 태국에서 부산항으로 밀반입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타이완인 장 씨는 이 필로폰 가운데 22킬로그램을 일본 마약 조직에 넘겼고, 국내 마약 조직은 이 필로폰을 11억 원을 주고 재구매해 국내에 유통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경찰은 타이완 조직이 국내에 보관하고 있던 필로폰 90킬로그램을 압수했습니다.

필로폰 압수량으로는 사상 최대라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마약 조직은 밀반입과 판매, 대금 전달 등의 역할을 세분화해 각각 다른 사람이 맡아 단속을 피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채팅앱으로만 지시하고 가담한 조직원들도 서로를 알지 못하게 해 한 사람이 검거되더라도 추적을 어렵게 만드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경찰은 아직 검거되지 않은 국내 조직 총책을 쫓는 한편, 타이완과 일본 마약 일당은 인터폴에 수배를 내려 추적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필로폰 112kg 국내로 밀수한 마약 조직 적발…90kg 압수
    • 입력 2018-10-15 17:11:22
    • 수정2018-10-15 17:15:52
    뉴스 5
[앵커]

3백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막대한 양의 마약을 국내로 들여온 마약조직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압수한 필로폰 양만 해도 90킬로그램인데요,

사상 최대입니다.

김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이 이번에 적발한 필로폰의 양은 112킬로그램입니다.

370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시가로 따지면 3천 7백억 원 어칩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태국에서 필로폰을 밀반입한 후 일부를 국내에 유통한 혐의로 타이완인 25살 장모 씨 등 3명을 구속했습니다.

경찰은 또 필로폰 일부를 사들여 재판매한 일본과 국내 마약 조직원 5명을 검거하고 3명을 구속했습니다.

장 씨는 지난 7월초 필로폰 112킬로그램을 나사 제조기에 숨겨, 태국에서 부산항으로 밀반입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타이완인 장 씨는 이 필로폰 가운데 22킬로그램을 일본 마약 조직에 넘겼고, 국내 마약 조직은 이 필로폰을 11억 원을 주고 재구매해 국내에 유통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경찰은 타이완 조직이 국내에 보관하고 있던 필로폰 90킬로그램을 압수했습니다.

필로폰 압수량으로는 사상 최대라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마약 조직은 밀반입과 판매, 대금 전달 등의 역할을 세분화해 각각 다른 사람이 맡아 단속을 피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채팅앱으로만 지시하고 가담한 조직원들도 서로를 알지 못하게 해 한 사람이 검거되더라도 추적을 어렵게 만드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경찰은 아직 검거되지 않은 국내 조직 총책을 쫓는 한편, 타이완과 일본 마약 일당은 인터폴에 수배를 내려 추적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