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비하·신체 부위 인터넷 노출’ 경찰관 파면

입력 2018.10.16 (07:38) 수정 2018.10.16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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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에서 한 현직 경찰관이 마사지 업소 이용 후기를 인터넷에 올리면서 신체 부위까지 노출하는 일이 벌어져 파면 조치됐습니다.

일부 경찰관의 의식 수준을 보여주는 사건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염기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천지방경찰청 소속 한 경찰관이 지난 6월 개인 블로그에 올린 글입니다.

마시지 업소를 이용하고 난 뒤 후기를 올린 것인데, 제목부터 낯뜨거운 표현이 등장합니다.

마사지하는 여성을 비하하는 내용 등도 담겨 있습니다.

블로그에 올린 사진에는 본인의 신체 은밀한 부위가 노출돼 있기까지 합니다.

이 게시물에 대해 경찰 수사가 시작된 건 지난 8월.

게시자가 경찰관임을 발견한 한 시민이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제기하며 수사가 시작됐습니다.

해당 경찰관을 직위해제한 뒤 징계수위를 논의하던 경찰은 최근 파면이라는 중징계를 의결했습니다.

[인천지방경찰청 관계자 : "수사가 진행됐기 때문에 그런 사유만으로도 징계사유가 된다고 보고 중징계를 요구했고, 징계위원회에서 중징계 요구에 따라 표결에 의해 파면 결정된 겁니다."]

해당 게시물은 현재 삭제돼 열람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정미진/(사)인권희망 강강술래 소장 : "경찰청의 교육의식이, 예방교육이 필요할 것이고요, 그리고 그런 인권의식을 강화하기 위한 대안들을, 고민을 많이 해야할 거라고 생각하고..."]

여성단체를 비롯한 시민 사회는 철저한 재발방지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KBS 뉴스 염기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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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 비하·신체 부위 인터넷 노출’ 경찰관 파면
    • 입력 2018-10-16 07:44:02
    • 수정2018-10-16 07:4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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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한 현직 경찰관이 마사지 업소 이용 후기를 인터넷에 올리면서 신체 부위까지 노출하는 일이 벌어져 파면 조치됐습니다.

일부 경찰관의 의식 수준을 보여주는 사건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염기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천지방경찰청 소속 한 경찰관이 지난 6월 개인 블로그에 올린 글입니다.

마시지 업소를 이용하고 난 뒤 후기를 올린 것인데, 제목부터 낯뜨거운 표현이 등장합니다.

마사지하는 여성을 비하하는 내용 등도 담겨 있습니다.

블로그에 올린 사진에는 본인의 신체 은밀한 부위가 노출돼 있기까지 합니다.

이 게시물에 대해 경찰 수사가 시작된 건 지난 8월.

게시자가 경찰관임을 발견한 한 시민이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제기하며 수사가 시작됐습니다.

해당 경찰관을 직위해제한 뒤 징계수위를 논의하던 경찰은 최근 파면이라는 중징계를 의결했습니다.

[인천지방경찰청 관계자 : "수사가 진행됐기 때문에 그런 사유만으로도 징계사유가 된다고 보고 중징계를 요구했고, 징계위원회에서 중징계 요구에 따라 표결에 의해 파면 결정된 겁니다."]

해당 게시물은 현재 삭제돼 열람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정미진/(사)인권희망 강강술래 소장 : "경찰청의 교육의식이, 예방교육이 필요할 것이고요, 그리고 그런 인권의식을 강화하기 위한 대안들을, 고민을 많이 해야할 거라고 생각하고..."]

여성단체를 비롯한 시민 사회는 철저한 재발방지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KBS 뉴스 염기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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