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美 특별대표 러시아 방문…대북 외교전 착수

입력 2018.10.17 (06:36) 수정 2018.10.17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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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러시아를 방문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따뜻하고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회담이 열렸다고 강조했고 러시아 외무부는 한반도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모스크바에서 이동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스티브 비건 특별 대표가 탄 차량이 러시아 외무성 영빈관 안으로 들어갑니다.

러시아 외무차관과 한반도 정세를 논의하기 위해섭니다.

["한 말씀만 부탁드립니다."]

꼭 1주일 전인 지난 9일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북중러 3자 회담을 하기 위해 역시 영빈관을 찾았습니다.

비건 특별대표의 이번 러시아 방문은 미러 관계 정상화와 2차 북미 정상 회담을 앞둔 시점에 북미 양국간 실무 협상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영빈관 방문에 앞서 비건 대표는 러시아내 한반도 전문가들과 비공개 회동을 갖고 북한 비핵화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건 대표는 러시아 방문에 이어 프랑스. 벨기에 등 유럽 국가들을 차례로 방문합니다.

2차 북미 정상 회담을 앞두고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미국의 상응 조치를 조율하는 한편 북미 회담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한 사전 정지 작업이라는 분석입니다.

다음주에는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러시아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이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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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건 美 특별대표 러시아 방문…대북 외교전 착수
    • 입력 2018-10-17 06:36:40
    • 수정2018-10-17 08:2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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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러시아를 방문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따뜻하고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회담이 열렸다고 강조했고 러시아 외무부는 한반도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모스크바에서 이동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스티브 비건 특별 대표가 탄 차량이 러시아 외무성 영빈관 안으로 들어갑니다.

러시아 외무차관과 한반도 정세를 논의하기 위해섭니다.

["한 말씀만 부탁드립니다."]

꼭 1주일 전인 지난 9일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북중러 3자 회담을 하기 위해 역시 영빈관을 찾았습니다.

비건 특별대표의 이번 러시아 방문은 미러 관계 정상화와 2차 북미 정상 회담을 앞둔 시점에 북미 양국간 실무 협상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영빈관 방문에 앞서 비건 대표는 러시아내 한반도 전문가들과 비공개 회동을 갖고 북한 비핵화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건 대표는 러시아 방문에 이어 프랑스. 벨기에 등 유럽 국가들을 차례로 방문합니다.

2차 북미 정상 회담을 앞두고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미국의 상응 조치를 조율하는 한편 북미 회담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한 사전 정지 작업이라는 분석입니다.

다음주에는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러시아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이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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