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학교 밖 청소년에 기본수당 월20만 원 지급”

입력 2018.10.17 (17:17) 수정 2018.10.17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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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학교에 적응하지 못해 학교를 떠난 청소년 등 학교밖 청소년을 지원하는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이 학교 밖 청소년에게 매달 20만 원씩 지원하는 시범사업을 내년부터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장혁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시 교육청이 기본수당 지급과 학습지원 확대를 골자로 하는 '학교 밖 청소년 교육지원 정책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조희연 교육감은 오늘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부터 청소년 2백 명을 선정해 매월 20만 원 씩 해마다 24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대상은 학교를 다니지 않고 있는 만9세에서 만18세 이하의 청소년 들입니다.

지원 항목은 교재, 도서구입비 3만 원과 온라인학습비 5만 원, 중식비 8만4천 원 등으로 개인 통장으로 수당이 입금됩니다.

교육청 관계자는 "만6세 미만은 아동수당을, 서울 거주 만19세에서 29세 이하의 미취업 청년은 청년수당을 받는다"며 "학교 밖 청소년이 열악한 근로환경에 내몰리지 않기 위해 기본수당 지급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기본수당 지급 대상을 4천 명에서 5천 명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학업을 중단한 청소년은 지난해 전국 5만여명으로 전체 학생의 0.87%인 가운데, 고등학생이 2만 4천명으로 가장 많게 나타났습니다.

이같은 방안에 대해 기본수당 지급이 학생들의 학업중단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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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학교 밖 청소년에 기본수당 월20만 원 지급”
    • 입력 2018-10-17 17:19:56
    • 수정2018-10-17 17:2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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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학교에 적응하지 못해 학교를 떠난 청소년 등 학교밖 청소년을 지원하는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이 학교 밖 청소년에게 매달 20만 원씩 지원하는 시범사업을 내년부터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장혁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시 교육청이 기본수당 지급과 학습지원 확대를 골자로 하는 '학교 밖 청소년 교육지원 정책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조희연 교육감은 오늘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부터 청소년 2백 명을 선정해 매월 20만 원 씩 해마다 24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대상은 학교를 다니지 않고 있는 만9세에서 만18세 이하의 청소년 들입니다.

지원 항목은 교재, 도서구입비 3만 원과 온라인학습비 5만 원, 중식비 8만4천 원 등으로 개인 통장으로 수당이 입금됩니다.

교육청 관계자는 "만6세 미만은 아동수당을, 서울 거주 만19세에서 29세 이하의 미취업 청년은 청년수당을 받는다"며 "학교 밖 청소년이 열악한 근로환경에 내몰리지 않기 위해 기본수당 지급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기본수당 지급 대상을 4천 명에서 5천 명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학업을 중단한 청소년은 지난해 전국 5만여명으로 전체 학생의 0.87%인 가운데, 고등학생이 2만 4천명으로 가장 많게 나타났습니다.

이같은 방안에 대해 기본수당 지급이 학생들의 학업중단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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