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차 북미정상회담, 미국은 아닐 듯”…시기는?

입력 2018.10.18 (06:03) 수정 2018.10.18 (08:2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차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다음 달 중간선거 이후 개최 입장을 재확인했는데요.

장소는 일단 미국은 아닐 듯하다고 말했습니다.

정상회담 일정 등을 논의할 북미 실무 협상이 아직 열리지 않고 있어서 전체적인 일정표는 당초 예상보다는 다소 늦어지는 모양샙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대 당면 현안은 다음 달 6일 미국 중간선거.

이 때문에 2차 북미 정상회담은 중간선거 이후 개최로 가닥이 잡힌 상탭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AP통신 인터뷰에서도 2차 북미 정상회담은 중간선거 이후 열릴 것이란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정상회담 장소 논의는 북미 간에 보다 구체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10월 9일 : "우리는 서너 곳의 다른 장소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시기는 그다지 멀지 않을 겁니다."]

앞서 서너 곳을 검토 중이라고 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에서 회담이 열릴 수 있냐는 질문에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장소를 정하지는 않았다면서도 아직 미국에서 회담을 할 때는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회담 장소는 유럽의 중립국 등 제3국이 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회담 장소와 시기 결정은 서로 연동된 문젭니다.

더욱 중요한 건 북미 정상회담에서 다뤄질 의젭니다.

미국의 핵 목록 신고 요구와 북한의 종전선언, 제재 완화 요구 사이에서 접점을 찾는 문제가 핵심입니다.

비건 미 대북정책특별대표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 간 실무 협상이 아직 열리지 않고 있어 정상회담 일정 구체화도 지연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1차 북미 정상회담 때는 트럼프 대통령이 약 한 달 전 싱가포르 회담 개최 계획을 발표하고 북미 양측이 실무 협상을 이어간 바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트럼프 “2차 북미정상회담, 미국은 아닐 듯”…시기는?
    • 입력 2018-10-18 06:04:21
    • 수정2018-10-18 08:29:07
    뉴스광장 1부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차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다음 달 중간선거 이후 개최 입장을 재확인했는데요.

장소는 일단 미국은 아닐 듯하다고 말했습니다.

정상회담 일정 등을 논의할 북미 실무 협상이 아직 열리지 않고 있어서 전체적인 일정표는 당초 예상보다는 다소 늦어지는 모양샙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대 당면 현안은 다음 달 6일 미국 중간선거.

이 때문에 2차 북미 정상회담은 중간선거 이후 개최로 가닥이 잡힌 상탭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AP통신 인터뷰에서도 2차 북미 정상회담은 중간선거 이후 열릴 것이란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정상회담 장소 논의는 북미 간에 보다 구체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10월 9일 : "우리는 서너 곳의 다른 장소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시기는 그다지 멀지 않을 겁니다."]

앞서 서너 곳을 검토 중이라고 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에서 회담이 열릴 수 있냐는 질문에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장소를 정하지는 않았다면서도 아직 미국에서 회담을 할 때는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회담 장소는 유럽의 중립국 등 제3국이 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회담 장소와 시기 결정은 서로 연동된 문젭니다.

더욱 중요한 건 북미 정상회담에서 다뤄질 의젭니다.

미국의 핵 목록 신고 요구와 북한의 종전선언, 제재 완화 요구 사이에서 접점을 찾는 문제가 핵심입니다.

비건 미 대북정책특별대표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 간 실무 협상이 아직 열리지 않고 있어 정상회담 일정 구체화도 지연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1차 북미 정상회담 때는 트럼프 대통령이 약 한 달 전 싱가포르 회담 개최 계획을 발표하고 북미 양측이 실무 협상을 이어간 바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