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언론인 피살’ 공식 확인…“철저한 진상 규명”
입력 2018.10.20 (21:20)
수정 2018.10.20 (21:5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사우디 언론인의 실종과 끔찍한 살해 의혹이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처음으로 살해 사실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자국 영사관에서 몸싸움을 하다 숨졌다고 발표했는데요.
왕실의 책임은 쏙 빠지면서 더 철저한 조사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형덕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사우디 왕실에 비판적이던 언론인의 실종,
끔찍한 살해 의혹 보도가 잇따랐지만 함구하던 사우디 정부가 실종 18일 만에 마침내 카쇼끄지가 살해됐음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사우디 국영 방송 뉴스 : "이스탄불의 사우디 총영사관에서 카슈크지가 용의자들과 말다툼과 싸움을 벌이다 사망에 이르렀습니다."]
사우디 검찰은 관련된 자국인 18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용의자의 신원과 시신의 행방, 훼손 의혹에 관해서는 언급이 없었습니다.
권력 실세인 빈살만 왕세자의 고문인 왕실 보좌관과 정보기관 부국장 등은 경질됐습니다.
이 발표 몇 시간 전 사우디에 대한 제재를 처음 언급했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사우디의 발표가 난 후 신뢰할 만하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터키의 사우디 공관에서 벌어진 사건에 관련된 많은 사람이 체포됐죠. 첫 단계지만, 큰 걸음입니다."]
그러나 미국 의회조차 조사 결과를 믿을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그레이엄 상원의원도 강한 의구심을 드러냈고, 철저한 진상규명을 통해 사우디 왕실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형덕입니다.
사우디 언론인의 실종과 끔찍한 살해 의혹이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처음으로 살해 사실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자국 영사관에서 몸싸움을 하다 숨졌다고 발표했는데요.
왕실의 책임은 쏙 빠지면서 더 철저한 조사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형덕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사우디 왕실에 비판적이던 언론인의 실종,
끔찍한 살해 의혹 보도가 잇따랐지만 함구하던 사우디 정부가 실종 18일 만에 마침내 카쇼끄지가 살해됐음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사우디 국영 방송 뉴스 : "이스탄불의 사우디 총영사관에서 카슈크지가 용의자들과 말다툼과 싸움을 벌이다 사망에 이르렀습니다."]
사우디 검찰은 관련된 자국인 18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용의자의 신원과 시신의 행방, 훼손 의혹에 관해서는 언급이 없었습니다.
권력 실세인 빈살만 왕세자의 고문인 왕실 보좌관과 정보기관 부국장 등은 경질됐습니다.
이 발표 몇 시간 전 사우디에 대한 제재를 처음 언급했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사우디의 발표가 난 후 신뢰할 만하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터키의 사우디 공관에서 벌어진 사건에 관련된 많은 사람이 체포됐죠. 첫 단계지만, 큰 걸음입니다."]
그러나 미국 의회조차 조사 결과를 믿을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그레이엄 상원의원도 강한 의구심을 드러냈고, 철저한 진상규명을 통해 사우디 왕실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형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사우디, ‘언론인 피살’ 공식 확인…“철저한 진상 규명”
-
- 입력 2018-10-20 21:21:26
- 수정2018-10-20 21:56:00
[앵커]
사우디 언론인의 실종과 끔찍한 살해 의혹이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처음으로 살해 사실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자국 영사관에서 몸싸움을 하다 숨졌다고 발표했는데요.
왕실의 책임은 쏙 빠지면서 더 철저한 조사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형덕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사우디 왕실에 비판적이던 언론인의 실종,
끔찍한 살해 의혹 보도가 잇따랐지만 함구하던 사우디 정부가 실종 18일 만에 마침내 카쇼끄지가 살해됐음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사우디 국영 방송 뉴스 : "이스탄불의 사우디 총영사관에서 카슈크지가 용의자들과 말다툼과 싸움을 벌이다 사망에 이르렀습니다."]
사우디 검찰은 관련된 자국인 18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용의자의 신원과 시신의 행방, 훼손 의혹에 관해서는 언급이 없었습니다.
권력 실세인 빈살만 왕세자의 고문인 왕실 보좌관과 정보기관 부국장 등은 경질됐습니다.
이 발표 몇 시간 전 사우디에 대한 제재를 처음 언급했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사우디의 발표가 난 후 신뢰할 만하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터키의 사우디 공관에서 벌어진 사건에 관련된 많은 사람이 체포됐죠. 첫 단계지만, 큰 걸음입니다."]
그러나 미국 의회조차 조사 결과를 믿을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그레이엄 상원의원도 강한 의구심을 드러냈고, 철저한 진상규명을 통해 사우디 왕실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형덕입니다.
사우디 언론인의 실종과 끔찍한 살해 의혹이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처음으로 살해 사실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자국 영사관에서 몸싸움을 하다 숨졌다고 발표했는데요.
왕실의 책임은 쏙 빠지면서 더 철저한 조사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형덕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사우디 왕실에 비판적이던 언론인의 실종,
끔찍한 살해 의혹 보도가 잇따랐지만 함구하던 사우디 정부가 실종 18일 만에 마침내 카쇼끄지가 살해됐음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사우디 국영 방송 뉴스 : "이스탄불의 사우디 총영사관에서 카슈크지가 용의자들과 말다툼과 싸움을 벌이다 사망에 이르렀습니다."]
사우디 검찰은 관련된 자국인 18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용의자의 신원과 시신의 행방, 훼손 의혹에 관해서는 언급이 없었습니다.
권력 실세인 빈살만 왕세자의 고문인 왕실 보좌관과 정보기관 부국장 등은 경질됐습니다.
이 발표 몇 시간 전 사우디에 대한 제재를 처음 언급했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사우디의 발표가 난 후 신뢰할 만하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터키의 사우디 공관에서 벌어진 사건에 관련된 많은 사람이 체포됐죠. 첫 단계지만, 큰 걸음입니다."]
그러나 미국 의회조차 조사 결과를 믿을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그레이엄 상원의원도 강한 의구심을 드러냈고, 철저한 진상규명을 통해 사우디 왕실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형덕입니다.
-
-
김형덕 기자 hdkim@kbs.co.kr
김형덕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