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성남시장, ‘운전기사 무상지원’ 기소 의견 송치

입력 2018.10.23 (17:11) 수정 2018.10.23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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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폭 출신 사업가로부터 운전기사를 무상 지원받은 혐의로 경찰이 은수미 경기도 성남시장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은 시장은 운전기사의 자원봉사로 알았다고 주장했지만, 사업가의 지원이라는 점을 사전에 알만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고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조직폭력배 출신 사업가로부터 운전기사를 무상 지원받은 혐의로 은수미 성남시장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기로 했습니다.

은 시장은 성남지역 조폭 출신 사업가 이모씨로부터 2016년 6월부터 11개월 동안 운전기사 월급과 차량 유지비 3천3백만 원을 지원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업가 이씨는 해외에서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며 탈세를 저지른 혐의로 지난해 말 구속된 이후 재판에 넘겨진 상태입니다.

은 시장은 "운전기사가 자원봉사하는 것으로 알았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해왔지만, 경찰은 검찰과 조율 끝에 기소 의견 송치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경찰은 2016년 총선 이후 사업가 이씨가 은 시장과 식사하는 자리에서 차량 지원 등을 약속했다는 제보가 있었고, 운전기사가 하루종일 일정을 함께 소화한 점 등을 토대로 이같이 판단했습니다.

다만, 경찰은 은 시장이 청와대 비서관 재직 시절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 행사에 참석해 사전 선거 운동을 한 혐의에 대해선 불기소 의견으로 결론 내렸습니다.

KBS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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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수미 성남시장, ‘운전기사 무상지원’ 기소 의견 송치
    • 입력 2018-10-23 17:12:30
    • 수정2018-10-23 17: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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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폭 출신 사업가로부터 운전기사를 무상 지원받은 혐의로 경찰이 은수미 경기도 성남시장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은 시장은 운전기사의 자원봉사로 알았다고 주장했지만, 사업가의 지원이라는 점을 사전에 알만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고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조직폭력배 출신 사업가로부터 운전기사를 무상 지원받은 혐의로 은수미 성남시장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기로 했습니다.

은 시장은 성남지역 조폭 출신 사업가 이모씨로부터 2016년 6월부터 11개월 동안 운전기사 월급과 차량 유지비 3천3백만 원을 지원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업가 이씨는 해외에서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며 탈세를 저지른 혐의로 지난해 말 구속된 이후 재판에 넘겨진 상태입니다.

은 시장은 "운전기사가 자원봉사하는 것으로 알았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해왔지만, 경찰은 검찰과 조율 끝에 기소 의견 송치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경찰은 2016년 총선 이후 사업가 이씨가 은 시장과 식사하는 자리에서 차량 지원 등을 약속했다는 제보가 있었고, 운전기사가 하루종일 일정을 함께 소화한 점 등을 토대로 이같이 판단했습니다.

다만, 경찰은 은 시장이 청와대 비서관 재직 시절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 행사에 참석해 사전 선거 운동을 한 혐의에 대해선 불기소 의견으로 결론 내렸습니다.

KBS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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