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살인’ 청원 백만 돌파…공범 여부 집중 분석

입력 2018.10.24 (07:14) 수정 2018.10.24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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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서 PC방 살인 사건 피의자 김성수의 엄벌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엿새 만인 어제(23일) 1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사상 최대 기록입니다.

경찰은 휴대전화와 CCTV 등을 정밀 분석해 범행 동기와 공범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1살 청년의 억울한 죽음.

국민들은 슬픔과 분노를 동시에 느꼈습니다.

김성수는 죗값을 치르겠다고 말했지만,

[김성수/'PC방 살인' 피의자 : "제가 잘못을 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제가 죗값을 치러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론은 수그러들지 않았습니다.

엄벌을 요구하는 청와대 청원은 엿새 만에 100만 명을 넘었습니다.

[이수정/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 "끔찍한 일을 저질러놓고도, 정신질환이라고 면죄부 받았던 많은 부당하다고 여겨지는 그런 사건들을 상기시키게 됐고."]

공주 치료감호소에서는 김성수에 대한 정신감정이 시작됐습니다.

경찰은 휴대전화와 CCTV 등 증거 분석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해명에도 동생이 공범이라는 의혹이 계속 제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김성수가 휴대전화를 집에 놓고 PC방에 갔고, 동생과 범행 전 따로 연락한 내역은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김씨가 흉기를 휘두를 때 동생이 피해자를 붙잡고 있었다는 논란을 일으킨 CCTV 영상은 전문기관 3곳에 정밀감식을 의뢰했습니다.

[경찰관계자/음성변조 : "우리가 보는 관점에서 넘어지고 이후에 흉기가 나왔는지 이 부분을 확인하기 위해서 보낸 거죠."]

김성수의 신원이 공개되면서 과거 행적에 대한 제보도 잇따랐습니다.

7년 전엔 한 고등학교 급식실에서 일하다 물을 튀겼다는 이유로 다른 직원과 몸싸움을 벌이고 그만 두기도 했습니다.

[학교관계자/음성변조 : "형제가 네가 뭔데 서로 욕하고 하다가 몸싸움하다가 주변에서 말려서..."]

또 2009년엔 공동상해 혐의로 벌금 50만 원, 그 뒤엔 폭행 혐의로 벌금 70만 원을 각각 선고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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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C방 살인’ 청원 백만 돌파…공범 여부 집중 분석
    • 입력 2018-10-24 07:21:16
    • 수정2018-10-24 07:2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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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 PC방 살인 사건 피의자 김성수의 엄벌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엿새 만인 어제(23일) 1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사상 최대 기록입니다.

경찰은 휴대전화와 CCTV 등을 정밀 분석해 범행 동기와 공범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1살 청년의 억울한 죽음.

국민들은 슬픔과 분노를 동시에 느꼈습니다.

김성수는 죗값을 치르겠다고 말했지만,

[김성수/'PC방 살인' 피의자 : "제가 잘못을 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제가 죗값을 치러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론은 수그러들지 않았습니다.

엄벌을 요구하는 청와대 청원은 엿새 만에 100만 명을 넘었습니다.

[이수정/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 "끔찍한 일을 저질러놓고도, 정신질환이라고 면죄부 받았던 많은 부당하다고 여겨지는 그런 사건들을 상기시키게 됐고."]

공주 치료감호소에서는 김성수에 대한 정신감정이 시작됐습니다.

경찰은 휴대전화와 CCTV 등 증거 분석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해명에도 동생이 공범이라는 의혹이 계속 제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김성수가 휴대전화를 집에 놓고 PC방에 갔고, 동생과 범행 전 따로 연락한 내역은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김씨가 흉기를 휘두를 때 동생이 피해자를 붙잡고 있었다는 논란을 일으킨 CCTV 영상은 전문기관 3곳에 정밀감식을 의뢰했습니다.

[경찰관계자/음성변조 : "우리가 보는 관점에서 넘어지고 이후에 흉기가 나왔는지 이 부분을 확인하기 위해서 보낸 거죠."]

김성수의 신원이 공개되면서 과거 행적에 대한 제보도 잇따랐습니다.

7년 전엔 한 고등학교 급식실에서 일하다 물을 튀겼다는 이유로 다른 직원과 몸싸움을 벌이고 그만 두기도 했습니다.

[학교관계자/음성변조 : "형제가 네가 뭔데 서로 욕하고 하다가 몸싸움하다가 주변에서 말려서..."]

또 2009년엔 공동상해 혐의로 벌금 50만 원, 그 뒤엔 폭행 혐의로 벌금 70만 원을 각각 선고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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