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더 이스트라이트’ 이석철 “소속사로부터 상습 폭행 당해” 폭로

입력 2018.10.26 (08:27) 수정 2018.10.26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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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 모두가 10대로 이뤄진 한 그룹이 소속사 프로듀서로부터 지속적인 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기자회견을 자청한 더 이스트라이트의 멤버 이석철 군.

[이석철/더 이스트라이트 멤버/지난 19일 기자회견 : "여러 차례 상습적으로 맞았고 집에 가서 부모님께 알리면 죽인다는 협박도 상습적으로 받았습니다."]

이어 이 군은 “같은 멤버이자 친동생 승현 군이 폭행에 항의하자 그룹에서 퇴출당했다”고 전했는데요.

또한, 소속사 회장이자 박미경, 김건모 씨 등을 발굴한 유명 제작자 김창환 씨에 대해서도 폭로했습니다.

[이석철/더 이스트라이트 멤버/지난 19일 기자회견 : "김창환 회장님은 이러한 폭행 현장을 목격하시고도 제지하지 않고 “살살해라”라고 오히려 이를 방관까지 했습니다."]

기자회견을 한지 나흘째인 22일 오전, 이 군의 아버지와 법률대리인은 폭행 당사자로 지목되고 있는 프로듀서와 김창환 씨를 각각 상습 및 특수폭행 혐의와 폭행 방조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에 고소했는데요.

어제 오후 이석철, 승현 군의 아버지를 직접 만나 그간의 심경을 들어봤습니다.

[이석철‧이승현 아버지 : "제가 또 마음 아픈 게 뭐냐면 이 악물고 맞았다는 소리에 제가 진짜 마음이 아팠거든요. 우리 석철이 같은 경우는 자기 동생이 맞는 거를 봤고, 승현이는 형이 맞는 거를 직접 봤습니다. 그거만큼 고통이 어디 있을까요?"]

힘겹게 입을 연 아버지는 사건 이후 가족들이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고백했습니다.

[이석철‧이승현 아버지 : "저희들은 일단은 너무나 힘든 상태입니다. 제가 지금 바라는 것은 진정한 사과를 일단 하셨으면 좋겠어요."]

소속사 측은 이번 사건이 알려진 직후, “해당 프로듀서의 폭행 사실을 인정하고, 사표를 수리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는데요.

하지만, 김창환 씨의 폭행 방조 의혹에 대해선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한편, 이 사건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청원글의 서명이 20만 명을 넘기며 대중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오늘 오후 이석철 군 측이 고소인 조사에 나서며 본격적인 법정 다툼을 시작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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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더 이스트라이트’ 이석철 “소속사로부터 상습 폭행 당해” 폭로
    • 입력 2018-10-26 08:30:12
    • 수정2018-10-26 08:3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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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 모두가 10대로 이뤄진 한 그룹이 소속사 프로듀서로부터 지속적인 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기자회견을 자청한 더 이스트라이트의 멤버 이석철 군.

[이석철/더 이스트라이트 멤버/지난 19일 기자회견 : "여러 차례 상습적으로 맞았고 집에 가서 부모님께 알리면 죽인다는 협박도 상습적으로 받았습니다."]

이어 이 군은 “같은 멤버이자 친동생 승현 군이 폭행에 항의하자 그룹에서 퇴출당했다”고 전했는데요.

또한, 소속사 회장이자 박미경, 김건모 씨 등을 발굴한 유명 제작자 김창환 씨에 대해서도 폭로했습니다.

[이석철/더 이스트라이트 멤버/지난 19일 기자회견 : "김창환 회장님은 이러한 폭행 현장을 목격하시고도 제지하지 않고 “살살해라”라고 오히려 이를 방관까지 했습니다."]

기자회견을 한지 나흘째인 22일 오전, 이 군의 아버지와 법률대리인은 폭행 당사자로 지목되고 있는 프로듀서와 김창환 씨를 각각 상습 및 특수폭행 혐의와 폭행 방조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에 고소했는데요.

어제 오후 이석철, 승현 군의 아버지를 직접 만나 그간의 심경을 들어봤습니다.

[이석철‧이승현 아버지 : "제가 또 마음 아픈 게 뭐냐면 이 악물고 맞았다는 소리에 제가 진짜 마음이 아팠거든요. 우리 석철이 같은 경우는 자기 동생이 맞는 거를 봤고, 승현이는 형이 맞는 거를 직접 봤습니다. 그거만큼 고통이 어디 있을까요?"]

힘겹게 입을 연 아버지는 사건 이후 가족들이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고백했습니다.

[이석철‧이승현 아버지 : "저희들은 일단은 너무나 힘든 상태입니다. 제가 지금 바라는 것은 진정한 사과를 일단 하셨으면 좋겠어요."]

소속사 측은 이번 사건이 알려진 직후, “해당 프로듀서의 폭행 사실을 인정하고, 사표를 수리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는데요.

하지만, 김창환 씨의 폭행 방조 의혹에 대해선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한편, 이 사건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청원글의 서명이 20만 명을 넘기며 대중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오늘 오후 이석철 군 측이 고소인 조사에 나서며 본격적인 법정 다툼을 시작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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