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발끈’…국제재판도 고려

입력 2018.10.30 (17:03) 수정 2018.10.30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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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판결에 대해 일본 정부는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신일철주금도 한일간의 청구권은 이미 해결된 사안이라며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도쿄 이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제 강제징용자에 대한 배상 판결이 내려지자 일본 정부는 즉각 반발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이번 판결에 대해 국제법에 비춰 있을 수 없는 판단이라고 말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오늘 국회에서 관련 질의를 받고 징용문제는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으로 완전하고 최종적으로 해결됐다며 이같이 답변했습니다.

고노 외무상도 담화를 내고 이번 재판 결과는 매우 유감이라며 결코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고노 외무상은 또 이번 판결은 한일 우호관계의 법적 기반을 기초부터 뒤엎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국제재판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본 외무성은 이수훈 주일 한국대사를 불러 이번 재판 결과에 대해 항의했습니다.

이 대사에게 이번 재판 결과에 대한 한국 정부의 입장은 무엇인지 질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일철주금, 옛 신일본제철도 입장 자료를 통해 강제 징용에 대한 청구권은 한일 청구권협정으로 이미 해결됐다며 매우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자신들이 승소한 2003년 일본 최고재판소의 판결에도 반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일본 정부의 대응에 맞춰 행동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언론들도 관련 소식을 속보로 전하며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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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발끈’…국제재판도 고려
    • 입력 2018-10-30 17:04:30
    • 수정2018-10-30 17:3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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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판결에 대해 일본 정부는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신일철주금도 한일간의 청구권은 이미 해결된 사안이라며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도쿄 이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제 강제징용자에 대한 배상 판결이 내려지자 일본 정부는 즉각 반발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이번 판결에 대해 국제법에 비춰 있을 수 없는 판단이라고 말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오늘 국회에서 관련 질의를 받고 징용문제는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으로 완전하고 최종적으로 해결됐다며 이같이 답변했습니다.

고노 외무상도 담화를 내고 이번 재판 결과는 매우 유감이라며 결코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고노 외무상은 또 이번 판결은 한일 우호관계의 법적 기반을 기초부터 뒤엎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국제재판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본 외무성은 이수훈 주일 한국대사를 불러 이번 재판 결과에 대해 항의했습니다.

이 대사에게 이번 재판 결과에 대한 한국 정부의 입장은 무엇인지 질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일철주금, 옛 신일본제철도 입장 자료를 통해 강제 징용에 대한 청구권은 한일 청구권협정으로 이미 해결됐다며 매우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자신들이 승소한 2003년 일본 최고재판소의 판결에도 반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일본 정부의 대응에 맞춰 행동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언론들도 관련 소식을 속보로 전하며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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