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위협에 엄정 조치”…원장들 토론회 집결

입력 2018.10.30 (17:05) 수정 2018.10.30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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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립 유치원 사태를 둘러싼 정부 대 유치원의 갈등이 오늘 고비를 맞았습니다.

정부는 국제청, 공정위까지 참여하는 간담회로 엄정 대응 방침을 재확인했고 사립유치원들은 전국 단위 간담회를 열고 어떻게 대처할지 논의했습니다.

박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오늘 오전 유치원 어린이집 공공성 강화를 위한 관계부처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행정안전부 그리고 국세청과 공정거래위원회까지 5개 부처의 장관급이 참석했습니다.

사립유치원의 폐원이나 원아모집 중단 움직임으로 학부모들의 우려가 커지는 상황.

유은혜 부총리는 엄정한 대응과 조치를 강조했습니다.

유치원들이 집단 휴업할 경우 공정위와 조사를 협의하고, 교육청 감사와 비리신고 조사 결과에 대해서는 국세청과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정부 정책 방향에는 변함이 없다고 확인하면서 정부와 유치원, 어린이집 모두 국민 눈높이에 맞게 변화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립유치원 단체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는 대토론회를 열고 집결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전국에서 모인 사립유치원장 5천여 명, 이들은 한유총 비대위에서 공지한대로 검은 옷을 입고 모여 앞으로의 대응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유총 측은 비판적인 분위기를 의식한 듯 토론회를 비공개로 진행하고, 회원들의 개별적인 언론 접촉도 자제하도록 했습니다.

교육부는 어제 오후 5시 반 기준으로 관할 교육청에 폐원 신청 서류를 접수한 유치원은 6곳, 학부모들에게 폐원 의사를 밝힌 유치원은 12곳, 원아모집 중단은 1곳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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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부모 위협에 엄정 조치”…원장들 토론회 집결
    • 입력 2018-10-30 17:06:53
    • 수정2018-10-30 17: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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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립 유치원 사태를 둘러싼 정부 대 유치원의 갈등이 오늘 고비를 맞았습니다.

정부는 국제청, 공정위까지 참여하는 간담회로 엄정 대응 방침을 재확인했고 사립유치원들은 전국 단위 간담회를 열고 어떻게 대처할지 논의했습니다.

박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오늘 오전 유치원 어린이집 공공성 강화를 위한 관계부처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행정안전부 그리고 국세청과 공정거래위원회까지 5개 부처의 장관급이 참석했습니다.

사립유치원의 폐원이나 원아모집 중단 움직임으로 학부모들의 우려가 커지는 상황.

유은혜 부총리는 엄정한 대응과 조치를 강조했습니다.

유치원들이 집단 휴업할 경우 공정위와 조사를 협의하고, 교육청 감사와 비리신고 조사 결과에 대해서는 국세청과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정부 정책 방향에는 변함이 없다고 확인하면서 정부와 유치원, 어린이집 모두 국민 눈높이에 맞게 변화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립유치원 단체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는 대토론회를 열고 집결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전국에서 모인 사립유치원장 5천여 명, 이들은 한유총 비대위에서 공지한대로 검은 옷을 입고 모여 앞으로의 대응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유총 측은 비판적인 분위기를 의식한 듯 토론회를 비공개로 진행하고, 회원들의 개별적인 언론 접촉도 자제하도록 했습니다.

교육부는 어제 오후 5시 반 기준으로 관할 교육청에 폐원 신청 서류를 접수한 유치원은 6곳, 학부모들에게 폐원 의사를 밝힌 유치원은 12곳, 원아모집 중단은 1곳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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