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키워드] 작심 발언·“한국 정부가 해라” 외

입력 2018.11.05 (08:44) 수정 2018.11.05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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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는 뉴스 속에 숨은 키워드 찾아서 그 의미, 짚어드립니다.

친절한 키워드 시작하겠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 보겠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는 <작심 발언>입니다.

네, 바뀔 거란 얘기가 나오는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어제 작심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어제 국회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 회의에선데요.

'동시 교체설'이 나온 김동연 부총리도 나란히 참석했습니다.

후임자로 거론되는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김수현 사회수석까지 모두 참석했습니다.

이중에서 유일하게 장하성 실장이 공개적으로 소신 발언을 했습니다.

"경제를 시장에만 맡기란 건, 한국 경제를 더 큰 모순에 빠지게 하는 거" 라고 했습니다.

"과거로 되돌아갈 수 없다" 고도 해서요,

'소득주도 성장 기조'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세금 퍼붓기'란 보수 야당의 비판도 반박했는데요.

"경제가 어려우면 정부가 적극적인 재정정책 집행하는 건 당연한 선택"이라고 했습니다.

교체설에 대해선 말을 아꼈는데요.

기자들 질문에 "인사 문제는 내가 관여할 사안이 아니" 라고 했습니다.

'작심발언'의 배경에 관심이 쏠립니다.

오늘의 첫 번째 키워드 였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 보겠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는 <"한국 정부가 해라"> 입니다.

뭘 한국 정부가 하란 걸까요?

지난주에 '강제징용'은 일본 전범 기업이 책임 져야 한다는 대법원 최종 판결이 나왔죠.

그런데, 일본 정부가 이 문제는 한국 정부가 해결해야 할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인 겁니다.

일본 외무상이 강제 징용 피해자들에 대한 배상 책임은 한국 정부에게 있다고 거듭 주장했는데요.

이유는 "한일청구권 협정은 한국 정부가 책임지고 한국 국민에게 배상 한다는 결정" 이었단 겁니다.

그러니까, 1965년에 5억 달러를 주고, '얘기가 끝난 일' 이란 주장을 되풀이 한겁니다.

우리 정부의 대응 방침도 좀 더 확고해져야 할 것 같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 였습니다.

세 번째 키워드 보겠습니다.

세 번째 키워드는 <'성차별 채용' 실형> 입니다.

여성 지원자를 일부러 떨어뜨리려고 면접 점수까지 조작한 혐의로 기소된, 한국가스안전공사 박기동 전 사장에게 대법원이 징역 4년을 확정했습니다.

박 전 사장은 2015년과 2016년, '직원 공채'때 면접 순위 조작을 지시해서, '남녀고용평등법'등을 위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합격 순위에 들고도 영문도 모른채 떨어졌던 여성 응시자가 7명이었습니다.

평소에 박 전 사장이 남성 직원을 선호했었는데, 채용 과정에서도 이걸 밀어붙인 겁니다.

이번 판결이 앞으로 있을 금융권 채용비리 재판 결과에도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입니다.

친절한 키워드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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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절한 키워드] 작심 발언·“한국 정부가 해라” 외
    • 입력 2018-11-05 08:47:28
    • 수정2018-11-05 08:54:17
    아침뉴스타임
지금부터는 뉴스 속에 숨은 키워드 찾아서 그 의미, 짚어드립니다.

친절한 키워드 시작하겠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 보겠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는 <작심 발언>입니다.

네, 바뀔 거란 얘기가 나오는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어제 작심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어제 국회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 회의에선데요.

'동시 교체설'이 나온 김동연 부총리도 나란히 참석했습니다.

후임자로 거론되는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김수현 사회수석까지 모두 참석했습니다.

이중에서 유일하게 장하성 실장이 공개적으로 소신 발언을 했습니다.

"경제를 시장에만 맡기란 건, 한국 경제를 더 큰 모순에 빠지게 하는 거" 라고 했습니다.

"과거로 되돌아갈 수 없다" 고도 해서요,

'소득주도 성장 기조'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세금 퍼붓기'란 보수 야당의 비판도 반박했는데요.

"경제가 어려우면 정부가 적극적인 재정정책 집행하는 건 당연한 선택"이라고 했습니다.

교체설에 대해선 말을 아꼈는데요.

기자들 질문에 "인사 문제는 내가 관여할 사안이 아니" 라고 했습니다.

'작심발언'의 배경에 관심이 쏠립니다.

오늘의 첫 번째 키워드 였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 보겠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는 <"한국 정부가 해라"> 입니다.

뭘 한국 정부가 하란 걸까요?

지난주에 '강제징용'은 일본 전범 기업이 책임 져야 한다는 대법원 최종 판결이 나왔죠.

그런데, 일본 정부가 이 문제는 한국 정부가 해결해야 할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인 겁니다.

일본 외무상이 강제 징용 피해자들에 대한 배상 책임은 한국 정부에게 있다고 거듭 주장했는데요.

이유는 "한일청구권 협정은 한국 정부가 책임지고 한국 국민에게 배상 한다는 결정" 이었단 겁니다.

그러니까, 1965년에 5억 달러를 주고, '얘기가 끝난 일' 이란 주장을 되풀이 한겁니다.

우리 정부의 대응 방침도 좀 더 확고해져야 할 것 같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 였습니다.

세 번째 키워드 보겠습니다.

세 번째 키워드는 <'성차별 채용' 실형> 입니다.

여성 지원자를 일부러 떨어뜨리려고 면접 점수까지 조작한 혐의로 기소된, 한국가스안전공사 박기동 전 사장에게 대법원이 징역 4년을 확정했습니다.

박 전 사장은 2015년과 2016년, '직원 공채'때 면접 순위 조작을 지시해서, '남녀고용평등법'등을 위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합격 순위에 들고도 영문도 모른채 떨어졌던 여성 응시자가 7명이었습니다.

평소에 박 전 사장이 남성 직원을 선호했었는데, 채용 과정에서도 이걸 밀어붙인 겁니다.

이번 판결이 앞으로 있을 금융권 채용비리 재판 결과에도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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