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DMZ 방문’ 놓고 여야 공방…종전선언 실무급 타결?

입력 2018.11.06 (21:11) 수정 2018.11.06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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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6일) 청와대에 대한 국정감사가 진행됐습니다.

임종석 비서실장이 비무장지대를 방문한 것을 두고 여야가 공방을 벌였고, 연내 종전선언 추진에 대해 실무급 타결 가능성이 열려있다는 청와대의 공식 답변이 나와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정창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당은 먼저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의 유럽순방 기간중에 이뤄진 임종석 비서실장의 DMZ 방문을 문제삼았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의원 : "대통령 귀국하고 난 이후에 (남북공동선언 이행추진위) 위원장으로서 장관 차관 국정원장 데리고 가서 폼을 잡더라도 잡아야지 말이야..."]

문 대통령의 지역 방문 소통이 저조하다며 북한 대변인 아니냐는 언급이 나올 때는 여야 간 격한 고성이 오갔습니다.

[곽상도/자유한국당 의원 : "(블룸버그·산케이) 외신에서 그대로. (북한 대변인이라니요?) 외신에서 그렇게 발표를 했잖아요, 외신이..."]

비무장지대 GP 통문 번호가 영상으로 노출된 것과 관련해선 임 실장이 결국 다시 사과했습니다.

[성일종/자유한국당 의원 : "제가 GP장을 하고 통문장을 했어요. 군사기밀입니다. 이거 위반한 거 아세요, 모르세요?"]

[임종석/청와대 비서실장 : "(국방부로부터) 군사 기밀에 해당하는 사항은 아니고 군사 훈련상 비공개를 원칙으로 한다는 답을 들었고, 저희가 곧바로 수정을 하고 그 부분에 대해서 사과를 드렸습니다."]

이른바 '리선권 냉면발언'에 대한 야당 공세에 청와대는 추측성 해석으로 남북관계 전반을 판단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특히 연내 종전선언 추진과 관련해선 실무급 타결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처음으로 공식 확인했습니다.

[박경미/더불어민주당 의원 : "정상급이 아니라 실무급에서 할 수도 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는데 그럴 가능성도 있습니까?"]

[정의용/청와대 국가안보실장 : "형식에 대해서도 상당히 오픈되어 있습니다. 여러가지 방안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야당으로부터 퇴진 압박을 받고 있는 장하성 정책실장은 우리 경제가 위기라는 지적엔 동의할 수 없다면서, 자신의 거취를 분명히 하라는 요구에는 즉답을 피했습니다.

KBS 뉴스 정창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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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종석 DMZ 방문’ 놓고 여야 공방…종전선언 실무급 타결?
    • 입력 2018-11-06 21:14:08
    • 수정2018-11-06 22: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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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6일) 청와대에 대한 국정감사가 진행됐습니다.

임종석 비서실장이 비무장지대를 방문한 것을 두고 여야가 공방을 벌였고, 연내 종전선언 추진에 대해 실무급 타결 가능성이 열려있다는 청와대의 공식 답변이 나와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정창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당은 먼저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의 유럽순방 기간중에 이뤄진 임종석 비서실장의 DMZ 방문을 문제삼았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의원 : "대통령 귀국하고 난 이후에 (남북공동선언 이행추진위) 위원장으로서 장관 차관 국정원장 데리고 가서 폼을 잡더라도 잡아야지 말이야..."]

문 대통령의 지역 방문 소통이 저조하다며 북한 대변인 아니냐는 언급이 나올 때는 여야 간 격한 고성이 오갔습니다.

[곽상도/자유한국당 의원 : "(블룸버그·산케이) 외신에서 그대로. (북한 대변인이라니요?) 외신에서 그렇게 발표를 했잖아요, 외신이..."]

비무장지대 GP 통문 번호가 영상으로 노출된 것과 관련해선 임 실장이 결국 다시 사과했습니다.

[성일종/자유한국당 의원 : "제가 GP장을 하고 통문장을 했어요. 군사기밀입니다. 이거 위반한 거 아세요, 모르세요?"]

[임종석/청와대 비서실장 : "(국방부로부터) 군사 기밀에 해당하는 사항은 아니고 군사 훈련상 비공개를 원칙으로 한다는 답을 들었고, 저희가 곧바로 수정을 하고 그 부분에 대해서 사과를 드렸습니다."]

이른바 '리선권 냉면발언'에 대한 야당 공세에 청와대는 추측성 해석으로 남북관계 전반을 판단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특히 연내 종전선언 추진과 관련해선 실무급 타결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처음으로 공식 확인했습니다.

[박경미/더불어민주당 의원 : "정상급이 아니라 실무급에서 할 수도 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는데 그럴 가능성도 있습니까?"]

[정의용/청와대 국가안보실장 : "형식에 대해서도 상당히 오픈되어 있습니다. 여러가지 방안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야당으로부터 퇴진 압박을 받고 있는 장하성 정책실장은 우리 경제가 위기라는 지적엔 동의할 수 없다면서, 자신의 거취를 분명히 하라는 요구에는 즉답을 피했습니다.

KBS 뉴스 정창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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