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음모’ 박근혜·황교안, 조현천 신병 확보 후 수사

입력 2018.11.07 (19:07) 수정 2018.11.07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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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계엄령 문건 작성'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군·검 합동 수사단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황교안 전 대통령 권한대행 등 8명을 참고인 중지 처분했습니다.

해외도피중인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의 신병을 확보한 뒤 이들에 대한 수사가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계엄령 문건 작성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군·검 합동수사단은 오늘 오전 중간 수사결과 발표를 통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참고인 중지 처분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과 함께 황교안 전 대통령 권한대행, 김관진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한민구 전 국방부장관, 장준규 전 육군참모총장 등 모두 8명이 참고인 중지 처분됐습니다.

참고인 중지는 피의자 등 사건 관련자의 소재가 불분명해 수사를 종결할 수 없을 때 수사를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것을 뜻합니다.

핵심 피의자인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에 대해서는 기소중지 처분을 내렸습니다.

합수단은 조 전 사령관의 신병을 확보한 뒤 수사를 재개할 방침입니다.

지난해 12월 미국으로 출국한 뒤 행방이 묘연한 조 전 사령관에 대해 합수단은 지난 9월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여권 무효화 절차에 착수하는 한편, 인터폴에도 수배를 요청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노만석 합수단장은 "어떤 의도를 갖고 누구 지시를 받아 문건을 작성했는지는 결국 조 전 사령관의 이야기를 들어봐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합수단은 계엄령 검토 사실을 숨기기 위해 위장 TF 관련 공문을 기안한 소강원 전 기무사령부 처장 등 장교 3명을 허위공문서작성 혐의 등으로 불구속기소했습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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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란음모’ 박근혜·황교안, 조현천 신병 확보 후 수사
    • 입력 2018-11-07 19:09:22
    • 수정2018-11-07 19:4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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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계엄령 문건 작성'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군·검 합동 수사단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황교안 전 대통령 권한대행 등 8명을 참고인 중지 처분했습니다.

해외도피중인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의 신병을 확보한 뒤 이들에 대한 수사가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계엄령 문건 작성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군·검 합동수사단은 오늘 오전 중간 수사결과 발표를 통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참고인 중지 처분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과 함께 황교안 전 대통령 권한대행, 김관진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한민구 전 국방부장관, 장준규 전 육군참모총장 등 모두 8명이 참고인 중지 처분됐습니다.

참고인 중지는 피의자 등 사건 관련자의 소재가 불분명해 수사를 종결할 수 없을 때 수사를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것을 뜻합니다.

핵심 피의자인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에 대해서는 기소중지 처분을 내렸습니다.

합수단은 조 전 사령관의 신병을 확보한 뒤 수사를 재개할 방침입니다.

지난해 12월 미국으로 출국한 뒤 행방이 묘연한 조 전 사령관에 대해 합수단은 지난 9월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여권 무효화 절차에 착수하는 한편, 인터폴에도 수배를 요청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노만석 합수단장은 "어떤 의도를 갖고 누구 지시를 받아 문건을 작성했는지는 결국 조 전 사령관의 이야기를 들어봐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합수단은 계엄령 검토 사실을 숨기기 위해 위장 TF 관련 공문을 기안한 소강원 전 기무사령부 처장 등 장교 3명을 허위공문서작성 혐의 등으로 불구속기소했습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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