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선위,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여부 오늘 결론낼 듯

입력 2018.11.14 (06:03) 수정 2018.11.14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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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에 대한 최종 결론이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고의 분식으로 결론 날 경우 삼성바이오 주식은 거래 정지에 이어 상장폐지까지도 가능하기 때문에 금융당국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이중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을 심의하고 있는 금융위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오늘 최종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위 관계자는 증선위가 오늘 금감원과 삼성바이오 등 관계자들의 의견 진술을 들은 뒤, 오후쯤 결론을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쟁점은 삼성바이오가 2015년 자회사에 대한 회계처리 방식을 변경한 것이 회계 기준에 맞느냐 여부입니다.

이와 관련해 금감원은 회계처리 방식 변경에 앞서 삼성바이오가 여러 가지 방안을 논의했던 내용이 담긴 내부문건을 증선위에 제출했습니다.

박용진 의원은 해당 문건을 입수해 지난 7일 공개했는데, 박 의원은 삼성물산 합병 과정에서 삼성바이오의 가치가 부풀려졌고 이에 맞추기 위해 삼성바이오가 자회사에 대한 회계처리 방식을 바꾸는 등 분식회계를 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주장했습니다.

증선위가 고의 분식으로 판단해 검찰에 고발할 경우,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은 거래가 정지되고,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에 오르게 됩니다.

앞서 5조 원 규모의 분식회계로 증선위 제재를 받은 대우조선해양의 경우 2016년 7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1년 3개월 동안 거래가 정지됐고, 실질심사에서 상장폐지를 면해 지난해 10월 30일 주식거래가 재개됐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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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선위,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여부 오늘 결론낼 듯
    • 입력 2018-11-14 06:03:57
    • 수정2018-11-14 19:4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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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에 대한 최종 결론이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고의 분식으로 결론 날 경우 삼성바이오 주식은 거래 정지에 이어 상장폐지까지도 가능하기 때문에 금융당국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이중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을 심의하고 있는 금융위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오늘 최종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위 관계자는 증선위가 오늘 금감원과 삼성바이오 등 관계자들의 의견 진술을 들은 뒤, 오후쯤 결론을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쟁점은 삼성바이오가 2015년 자회사에 대한 회계처리 방식을 변경한 것이 회계 기준에 맞느냐 여부입니다.

이와 관련해 금감원은 회계처리 방식 변경에 앞서 삼성바이오가 여러 가지 방안을 논의했던 내용이 담긴 내부문건을 증선위에 제출했습니다.

박용진 의원은 해당 문건을 입수해 지난 7일 공개했는데, 박 의원은 삼성물산 합병 과정에서 삼성바이오의 가치가 부풀려졌고 이에 맞추기 위해 삼성바이오가 자회사에 대한 회계처리 방식을 바꾸는 등 분식회계를 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주장했습니다.

증선위가 고의 분식으로 판단해 검찰에 고발할 경우,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은 거래가 정지되고,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에 오르게 됩니다.

앞서 5조 원 규모의 분식회계로 증선위 제재를 받은 대우조선해양의 경우 2016년 7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1년 3개월 동안 거래가 정지됐고, 실질심사에서 상장폐지를 면해 지난해 10월 30일 주식거래가 재개됐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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