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푸틴과 네 번째 정상회담…‘北 비핵화’ 등 논의

입력 2018.11.14 (06:04) 수정 2018.11.14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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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취임 후 네 번째 한러 정상회담을 하고 한반도 비핵화를 비롯한 현안을 논의합니다.

아세안 정상회의를 비롯해 각국 정상들과 잇따른 회동을 통해 신 남방정책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넉 달 만에 싱가포르를 다시 찾았습니다.

아세안 정상회의를 비롯해 한·중·일 등 동아시아 각국 정상들이 함께하는 다자 회의 참석을 위해섭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양자 회담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와 신 북방정책 협력 등 현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소강 국면에 접어든 상황에서 러시아가 대북제재 완화 필요성을 언급해 온 만큼 협의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 간 정상회담은 지난해 7월 독일 함부르크 G20 정상회의 이후 이번이 네 번 쨉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제20차 한·아세안 정상회의에도 참석합니다.

이 자리에서는 인도를 비롯한 아세안 각국과 교역 확대는 물론 협력 강화 등을 핵심으로 한 신 남방정책 기조를 설명하면서 지지세 확산에 나설 예정입니다.

한-아세안 관계 격상과 동시에 여러 다자 회동을 추가로 제안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여기에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와 별도 정상회담도 예정돼 있습니다.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실현까지 제재 유지방침'을 재확인한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도 싱가포르를 방문한 가운데, 문 대통령과 회동은 여전히 추진 중이라는 게 청와대 설명입니다.

싱가포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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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1-14 06:04:56
    • 수정2018-11-14 07:2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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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취임 후 네 번째 한러 정상회담을 하고 한반도 비핵화를 비롯한 현안을 논의합니다.

아세안 정상회의를 비롯해 각국 정상들과 잇따른 회동을 통해 신 남방정책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넉 달 만에 싱가포르를 다시 찾았습니다.

아세안 정상회의를 비롯해 한·중·일 등 동아시아 각국 정상들이 함께하는 다자 회의 참석을 위해섭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양자 회담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와 신 북방정책 협력 등 현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소강 국면에 접어든 상황에서 러시아가 대북제재 완화 필요성을 언급해 온 만큼 협의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 간 정상회담은 지난해 7월 독일 함부르크 G20 정상회의 이후 이번이 네 번 쨉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제20차 한·아세안 정상회의에도 참석합니다.

이 자리에서는 인도를 비롯한 아세안 각국과 교역 확대는 물론 협력 강화 등을 핵심으로 한 신 남방정책 기조를 설명하면서 지지세 확산에 나설 예정입니다.

한-아세안 관계 격상과 동시에 여러 다자 회동을 추가로 제안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여기에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와 별도 정상회담도 예정돼 있습니다.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실현까지 제재 유지방침'을 재확인한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도 싱가포르를 방문한 가운데, 문 대통령과 회동은 여전히 추진 중이라는 게 청와대 설명입니다.

싱가포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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