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고위급 대표단 오늘 방남…교류 협력 논의

입력 2018.11.14 (06:06) 수정 2018.11.14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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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교류를 주제로 하는 국제 학술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북한 최고위급 대표단이 오늘 경기도를 찾습니다.

경기도는 북한과의 교류 협력 사업 추진에 역점을 두고 이재명 지사의 방북 일정도 논의할 예정입니다.

고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주제로 하는 국제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북한 대표단이 오늘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합니다.

7명으로 구성된 북한 대표단에는 리종혁 아태평화위 부위원장과 김성혜 통일전선책략실장 등이 포함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오늘 밤 경기도 호텔에서 여장을 푼 뒤 내일 판교 테크노밸리 등 경기 지역 명소를 둘러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어, 모레에는 임진각을 방문한 뒤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 사실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국제 학술대회에 참석합니다.

원로 대남통인 리종혁 부위원장과 북미 협상에도 관여한 대남 정책 핵심 실무자인 김성혜 실장이 찾아오는 만큼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과 교황 방북은 물론 북미 고위급 회담 연기 등 현안에 대한 논의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정부는 당국 간 접촉 계획은 없다면서도 실무급 접촉 여지는 남겨둔 상탭니다.

[백태현/통일부 대변인/12일 : "지자체와 민간단체 차원의 행사입니다. 그래서 동 행사가 원만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지원을 해나갈 계획입니다."]

경기도는 지자체 차원에서 남북 교류협력 사업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북한 대표단과 협정식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이재명 경기지사가 북한 대표단과 만나 방북 일정도 논의할 전망입니다.

이 지사의 방북이 성사되면 북한 냉면 전문점 옥류관 유치와 황해도 스마트 농장 조성 등 전방위적인 교류협력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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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고위급 대표단 오늘 방남…교류 협력 논의
    • 입력 2018-11-14 06:07:22
    • 수정2018-11-14 09:5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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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교류를 주제로 하는 국제 학술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북한 최고위급 대표단이 오늘 경기도를 찾습니다.

경기도는 북한과의 교류 협력 사업 추진에 역점을 두고 이재명 지사의 방북 일정도 논의할 예정입니다.

고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주제로 하는 국제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북한 대표단이 오늘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합니다.

7명으로 구성된 북한 대표단에는 리종혁 아태평화위 부위원장과 김성혜 통일전선책략실장 등이 포함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오늘 밤 경기도 호텔에서 여장을 푼 뒤 내일 판교 테크노밸리 등 경기 지역 명소를 둘러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어, 모레에는 임진각을 방문한 뒤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 사실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국제 학술대회에 참석합니다.

원로 대남통인 리종혁 부위원장과 북미 협상에도 관여한 대남 정책 핵심 실무자인 김성혜 실장이 찾아오는 만큼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과 교황 방북은 물론 북미 고위급 회담 연기 등 현안에 대한 논의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정부는 당국 간 접촉 계획은 없다면서도 실무급 접촉 여지는 남겨둔 상탭니다.

[백태현/통일부 대변인/12일 : "지자체와 민간단체 차원의 행사입니다. 그래서 동 행사가 원만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지원을 해나갈 계획입니다."]

경기도는 지자체 차원에서 남북 교류협력 사업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북한 대표단과 협정식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이재명 경기지사가 북한 대표단과 만나 방북 일정도 논의할 전망입니다.

이 지사의 방북이 성사되면 북한 냉면 전문점 옥류관 유치와 황해도 스마트 농장 조성 등 전방위적인 교류협력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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