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기오염 ‘경보’…중국발 겨울 스모그 더 심할 듯

입력 2018.11.14 (07:24) 수정 2018.11.14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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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본격 난방철이 다가온 중국이 대기오염 경보가 발령되는 등 스모그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이번 겨울 중국 스모그는 더 짙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올겨울 우리 공기질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베이징 최영은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베이징의 고층 빌딩들이 잿빛 스모그에 가려졌습니다.

마스크를 쓴 시민들은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류페이/베이징 시민 : "외출할 때 숨쉬기가 너무 답답해요. 공기도 안 좋아서 마스크를 쓰고 나왔어요."]

어제 베이징을 비롯한 25개 도시에 대기오염 황색과 주황색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공기질지수 AQI는 100이하를 정상으로 보는데, 일부 지역에선 300을 넘나들기도 했습니다.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에선 야외 활동이 금지됐고, 공사 현장에선 미세먼지가 발생되지 않도록 통제해야 하는 등 각종 저감 조치들이 내려졌습니다.

미세먼지는 오늘까지 절정에 이르렀다가 내일부터 잦아들 전망입니다.

이번 경보는 중국 환경 당국이 올겨울 초미세먼지 감축 목표치를 낮춰 잡은 뒤 처음 발령된 것입니다.

겨울 난방이 속속 가동되기 시작한 데다, 오염물질이 빠져나가지 못하는 기상 상황이 계속됐기 때문입니다.

올 겨울 스모그에 불리한 대기 조건이 반복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한반도에 유입되는 중국발 스모그에 대한 걱정도 커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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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대기오염 ‘경보’…중국발 겨울 스모그 더 심할 듯
    • 입력 2018-11-14 07:27:15
    • 수정2018-11-14 07:5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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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난방철이 다가온 중국이 대기오염 경보가 발령되는 등 스모그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이번 겨울 중국 스모그는 더 짙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올겨울 우리 공기질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베이징 최영은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베이징의 고층 빌딩들이 잿빛 스모그에 가려졌습니다.

마스크를 쓴 시민들은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류페이/베이징 시민 : "외출할 때 숨쉬기가 너무 답답해요. 공기도 안 좋아서 마스크를 쓰고 나왔어요."]

어제 베이징을 비롯한 25개 도시에 대기오염 황색과 주황색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공기질지수 AQI는 100이하를 정상으로 보는데, 일부 지역에선 300을 넘나들기도 했습니다.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에선 야외 활동이 금지됐고, 공사 현장에선 미세먼지가 발생되지 않도록 통제해야 하는 등 각종 저감 조치들이 내려졌습니다.

미세먼지는 오늘까지 절정에 이르렀다가 내일부터 잦아들 전망입니다.

이번 경보는 중국 환경 당국이 올겨울 초미세먼지 감축 목표치를 낮춰 잡은 뒤 처음 발령된 것입니다.

겨울 난방이 속속 가동되기 시작한 데다, 오염물질이 빠져나가지 못하는 기상 상황이 계속됐기 때문입니다.

올 겨울 스모그에 불리한 대기 조건이 반복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한반도에 유입되는 중국발 스모그에 대한 걱정도 커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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