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굴착기 접촉 사고…고양 이케아 2000명 대피

입력 2018.11.19 (08:18) 수정 2018.11.1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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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서울역으로 들어오던 KTX 열차와 작업 중이던 포크레인이 부딪혀 3명이 다쳤습니다.

어제 오후에는 경기도 고양시 이케아 매장에서 화재 경보가 울려 방문객 수천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최유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KTX 열차 앞부분의 철판이 완전히 뜯겨 나갔고, 포크레인은 옆면이 부서졌습니다.

오늘 새벽 1시쯤 부산을 출발해 서울역으로 들어오던 KTX 열차가 선로 교체 작업 중이던 포크레인과 부딪혔습니다.

이 사고로 포크레인 운전사 52살 탁 모 씨가 머리를 다쳤고, 인부 2명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코레일 관계자/음성변조 : "머리 조금 다쳤어요. CT 촬영 하니까 이상이 없대요."]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 140여 명은 걸어서 대피했습니다.

이 사고로 뒤이어 도착할 예정이던 열차 2대는 지연 운행됐습니다.

코레일은 새벽 4시 반쯤 선로 복구 작업을 마쳤다며, 오늘 첫차부터 정상 운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건물을 빠져나오는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급한 나머지 먹던 음식을 접시째 들고 나오기도 했습니다.

어제 오후 5시 반쯤 경기도 고양시 이케아 가구매장에서 화재 경보가 울려 방문객 2천여 명이 급히 대피했습니다.

[대피 방문객-안전요원/음성변조 : "(차 가지고 온 사람은 어떡하나?) 끝나면 다 들어가실 거예요. 조금만 떨어져 주세요."]

소동은 20분 만에 경보기가 꺼지면서 다친 사람 없이 마무리됐습니다.

[송경보/고양시 덕양구 : "많이 놀랐고요. 저 말고도 다른 분들도 되게 많이 당황했고요... 밖에서 대피해서 있다가 다시 매장 안으로 들어간 상황이었어요."]

소방당국은 건물 지하 펌프실에서 합선으로 연기가 피어올라 경보기가 울린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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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X-굴착기 접촉 사고…고양 이케아 2000명 대피
    • 입력 2018-11-19 08:20:42
    • 수정2018-11-19 09:4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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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서울역으로 들어오던 KTX 열차와 작업 중이던 포크레인이 부딪혀 3명이 다쳤습니다.

어제 오후에는 경기도 고양시 이케아 매장에서 화재 경보가 울려 방문객 수천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최유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KTX 열차 앞부분의 철판이 완전히 뜯겨 나갔고, 포크레인은 옆면이 부서졌습니다.

오늘 새벽 1시쯤 부산을 출발해 서울역으로 들어오던 KTX 열차가 선로 교체 작업 중이던 포크레인과 부딪혔습니다.

이 사고로 포크레인 운전사 52살 탁 모 씨가 머리를 다쳤고, 인부 2명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코레일 관계자/음성변조 : "머리 조금 다쳤어요. CT 촬영 하니까 이상이 없대요."]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 140여 명은 걸어서 대피했습니다.

이 사고로 뒤이어 도착할 예정이던 열차 2대는 지연 운행됐습니다.

코레일은 새벽 4시 반쯤 선로 복구 작업을 마쳤다며, 오늘 첫차부터 정상 운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건물을 빠져나오는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급한 나머지 먹던 음식을 접시째 들고 나오기도 했습니다.

어제 오후 5시 반쯤 경기도 고양시 이케아 가구매장에서 화재 경보가 울려 방문객 2천여 명이 급히 대피했습니다.

[대피 방문객-안전요원/음성변조 : "(차 가지고 온 사람은 어떡하나?) 끝나면 다 들어가실 거예요. 조금만 떨어져 주세요."]

소동은 20분 만에 경보기가 꺼지면서 다친 사람 없이 마무리됐습니다.

[송경보/고양시 덕양구 : "많이 놀랐고요. 저 말고도 다른 분들도 되게 많이 당황했고요... 밖에서 대피해서 있다가 다시 매장 안으로 들어간 상황이었어요."]

소방당국은 건물 지하 펌프실에서 합선으로 연기가 피어올라 경보기가 울린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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