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워킹그룹 출범…“남북 협력·제재 이행 논의”

입력 2018.11.20 (12:07) 수정 2018.11.20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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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핵 협상 국면에서 한미 간 원활한 공조 강화를 위해 마련된 한미 워킹그룹이 공식 출범합니다.

비건 미국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지난 달 방한했을 때 구성하기로 합의한 기구인데 이 워킹그룹 회의에서 비핵화와 대북 제재, 남북협력 방안 등이 구체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미 워킹그룹 한국 측 대표단이 워싱턴에 도착했습니다.

한미 워킹그룹은 북핵 협상 국면에서 세부적인 실무 작업을 논의하기 위해 한미 양측이 지난 달 구성에 합의한 기굽니다.

[이도훈/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 "네, 거의 조율이 다 됐다고 보시면 되겠고요. 한다면 내일 1차 회의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한국 측에선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대표로 통일부와 청와대 실무진 등이 첫 회의에 참석합니다.

미국 측 상대는 비건 대북정책특별대표와 국무부, 백악관 NSC 관계자 등입니다.

미 국무부는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 달성의 긴밀한 조율을 위해 비건 특별대표와 이 본부장이 만난다고 밝혔습니다.

비핵화와 대북 제재, 남북협력 방안 등이 폭넓게 논의될 예정인 가운데 남북 철도·도로 연결 사업 문제도 의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도훈/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 "(철도·도로 연결 사업 문제가 내일 논의 됩니까?) 한미 간에 있는 모든 공조가 필요하고 협의가 필요한 것은 다 논의할 생각입니다."]

우리 측은 한미 워킹그룹 정례화도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이 본부장은 한미 워킹그룹에 대해 한 쪽이 다른 쪽에 일방적으로 강요하는 시스템이 아니라며 쌍방 간 좋은 협의들이 많을 것이라고 회의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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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워킹그룹 출범…“남북 협력·제재 이행 논의”
    • 입력 2018-11-20 12:09:08
    • 수정2018-11-20 12:2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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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핵 협상 국면에서 한미 간 원활한 공조 강화를 위해 마련된 한미 워킹그룹이 공식 출범합니다.

비건 미국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지난 달 방한했을 때 구성하기로 합의한 기구인데 이 워킹그룹 회의에서 비핵화와 대북 제재, 남북협력 방안 등이 구체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미 워킹그룹 한국 측 대표단이 워싱턴에 도착했습니다.

한미 워킹그룹은 북핵 협상 국면에서 세부적인 실무 작업을 논의하기 위해 한미 양측이 지난 달 구성에 합의한 기굽니다.

[이도훈/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 "네, 거의 조율이 다 됐다고 보시면 되겠고요. 한다면 내일 1차 회의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한국 측에선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대표로 통일부와 청와대 실무진 등이 첫 회의에 참석합니다.

미국 측 상대는 비건 대북정책특별대표와 국무부, 백악관 NSC 관계자 등입니다.

미 국무부는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 달성의 긴밀한 조율을 위해 비건 특별대표와 이 본부장이 만난다고 밝혔습니다.

비핵화와 대북 제재, 남북협력 방안 등이 폭넓게 논의될 예정인 가운데 남북 철도·도로 연결 사업 문제도 의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도훈/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 "(철도·도로 연결 사업 문제가 내일 논의 됩니까?) 한미 간에 있는 모든 공조가 필요하고 협의가 필요한 것은 다 논의할 생각입니다."]

우리 측은 한미 워킹그룹 정례화도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이 본부장은 한미 워킹그룹에 대해 한 쪽이 다른 쪽에 일방적으로 강요하는 시스템이 아니라며 쌍방 간 좋은 협의들이 많을 것이라고 회의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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