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조업’ 우리 어선 한때 北에 나포…정부 “유감”
입력 2018.11.23 (21:27)
수정 2018.11.23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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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해 북방 해역에서 조업하던 우리 어선이 이달 초 북한군에 한때 나포됐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통일부는 북측에 유감을 표하며 재발 방지를 촉구했습니다.
박하얀 기자입니다.
[리포트]
3일 오후 5시 40분쯤, 동해 북방 해역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 'S호'에 갑자기 북한 경비 보트가 접근했습니다.
무장한 북한 군인 7~8명이 "누가 여기서 작업하라고 했느냐"라며 선원들을 선실로 격리했습니다.
선장실을 점거한 북한군은 S호를 북한 수역으로 35km나 끌고 갔습니다.
이어 인근 해역의 북한군 경비 모선에서 한 명이 승선해 "남북이 화해 관계이니 돌아가라"고 말했고, 군인들도 모두 철수했습니다.
2시간여 지난 오후 8시 쯤 S호는 복귀할 수 있었습니다.
조업을 마치고 입항한 S호 선장이 9일 해경에 자진 신고하면서 이 같은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배영호/울진해양경찰서 수사계장 : "선장 진술에 의하면 (북한군의) 폭언이라든지 폭행, 위협적인 행동은 전혀 없었던 것으로 진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15일 밤에도 북한 경비정이 같은 수역에서 조업하던 S호에 경고 방송을 했고 또다시 퇴거를 요구했습니다.
해경은 선박의 GPS 기록 등을 분석한 결과 S호가 월선하지 않았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이기봉/동해해양경찰청 경비계장 : "조업 자제 해역은 우리 EEZ(배타적경제수역)에 포함되는 해역입니다. 그렇지만 그 해역은 일본도 주장하고 있고 북한이 주장하는 수역에도 일부 포함이 됩니다."]
이에 대해 통일부는 우리 어선이 북측에 나포됐던 점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재발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 달라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하얀입니다.
동해 북방 해역에서 조업하던 우리 어선이 이달 초 북한군에 한때 나포됐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통일부는 북측에 유감을 표하며 재발 방지를 촉구했습니다.
박하얀 기자입니다.
[리포트]
3일 오후 5시 40분쯤, 동해 북방 해역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 'S호'에 갑자기 북한 경비 보트가 접근했습니다.
무장한 북한 군인 7~8명이 "누가 여기서 작업하라고 했느냐"라며 선원들을 선실로 격리했습니다.
선장실을 점거한 북한군은 S호를 북한 수역으로 35km나 끌고 갔습니다.
이어 인근 해역의 북한군 경비 모선에서 한 명이 승선해 "남북이 화해 관계이니 돌아가라"고 말했고, 군인들도 모두 철수했습니다.
2시간여 지난 오후 8시 쯤 S호는 복귀할 수 있었습니다.
조업을 마치고 입항한 S호 선장이 9일 해경에 자진 신고하면서 이 같은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배영호/울진해양경찰서 수사계장 : "선장 진술에 의하면 (북한군의) 폭언이라든지 폭행, 위협적인 행동은 전혀 없었던 것으로 진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15일 밤에도 북한 경비정이 같은 수역에서 조업하던 S호에 경고 방송을 했고 또다시 퇴거를 요구했습니다.
해경은 선박의 GPS 기록 등을 분석한 결과 S호가 월선하지 않았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이기봉/동해해양경찰청 경비계장 : "조업 자제 해역은 우리 EEZ(배타적경제수역)에 포함되는 해역입니다. 그렇지만 그 해역은 일본도 주장하고 있고 북한이 주장하는 수역에도 일부 포함이 됩니다."]
이에 대해 통일부는 우리 어선이 북측에 나포됐던 점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재발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 달라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하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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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11-23 21:29:32
- 수정2018-11-23 21:3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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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북방 해역에서 조업하던 우리 어선이 이달 초 북한군에 한때 나포됐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통일부는 북측에 유감을 표하며 재발 방지를 촉구했습니다.
박하얀 기자입니다.
[리포트]
3일 오후 5시 40분쯤, 동해 북방 해역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 'S호'에 갑자기 북한 경비 보트가 접근했습니다.
무장한 북한 군인 7~8명이 "누가 여기서 작업하라고 했느냐"라며 선원들을 선실로 격리했습니다.
선장실을 점거한 북한군은 S호를 북한 수역으로 35km나 끌고 갔습니다.
이어 인근 해역의 북한군 경비 모선에서 한 명이 승선해 "남북이 화해 관계이니 돌아가라"고 말했고, 군인들도 모두 철수했습니다.
2시간여 지난 오후 8시 쯤 S호는 복귀할 수 있었습니다.
조업을 마치고 입항한 S호 선장이 9일 해경에 자진 신고하면서 이 같은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배영호/울진해양경찰서 수사계장 : "선장 진술에 의하면 (북한군의) 폭언이라든지 폭행, 위협적인 행동은 전혀 없었던 것으로 진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15일 밤에도 북한 경비정이 같은 수역에서 조업하던 S호에 경고 방송을 했고 또다시 퇴거를 요구했습니다.
해경은 선박의 GPS 기록 등을 분석한 결과 S호가 월선하지 않았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이기봉/동해해양경찰청 경비계장 : "조업 자제 해역은 우리 EEZ(배타적경제수역)에 포함되는 해역입니다. 그렇지만 그 해역은 일본도 주장하고 있고 북한이 주장하는 수역에도 일부 포함이 됩니다."]
이에 대해 통일부는 우리 어선이 북측에 나포됐던 점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재발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 달라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하얀입니다.
동해 북방 해역에서 조업하던 우리 어선이 이달 초 북한군에 한때 나포됐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통일부는 북측에 유감을 표하며 재발 방지를 촉구했습니다.
박하얀 기자입니다.
[리포트]
3일 오후 5시 40분쯤, 동해 북방 해역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 'S호'에 갑자기 북한 경비 보트가 접근했습니다.
무장한 북한 군인 7~8명이 "누가 여기서 작업하라고 했느냐"라며 선원들을 선실로 격리했습니다.
선장실을 점거한 북한군은 S호를 북한 수역으로 35km나 끌고 갔습니다.
이어 인근 해역의 북한군 경비 모선에서 한 명이 승선해 "남북이 화해 관계이니 돌아가라"고 말했고, 군인들도 모두 철수했습니다.
2시간여 지난 오후 8시 쯤 S호는 복귀할 수 있었습니다.
조업을 마치고 입항한 S호 선장이 9일 해경에 자진 신고하면서 이 같은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배영호/울진해양경찰서 수사계장 : "선장 진술에 의하면 (북한군의) 폭언이라든지 폭행, 위협적인 행동은 전혀 없었던 것으로 진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15일 밤에도 북한 경비정이 같은 수역에서 조업하던 S호에 경고 방송을 했고 또다시 퇴거를 요구했습니다.
해경은 선박의 GPS 기록 등을 분석한 결과 S호가 월선하지 않았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이기봉/동해해양경찰청 경비계장 : "조업 자제 해역은 우리 EEZ(배타적경제수역)에 포함되는 해역입니다. 그렇지만 그 해역은 일본도 주장하고 있고 북한이 주장하는 수역에도 일부 포함이 됩니다."]
이에 대해 통일부는 우리 어선이 북측에 나포됐던 점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재발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 달라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하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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