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작업 통보 못 받아 참사

입력 2003.02.1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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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사고는 공사로 인해서 열차운행 선로가 바뀌었는데도 철저한 사전통보가 이루어지지 않아 일어났습니다.
송현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사고열차 기관사는 보수공사가 이루어진다는 사실만을 알고 있었을 뿐이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느 선로에서 몇 시부터 보수작업이 이루어진다는 내용은 전혀 통보받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기관사는 사고가 난 강북역 부근에서 역의 유도대로 하행선으로 열차를 운행했고 당연히 보수공사는 상행선에서 이루어지는 줄 알았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열차 기관사: (보수)작업을 해도 열차가 가는 길목에서 작업을 하는 게 아니고 반대편에서 작업을 하는 걸로 알았죠.
⊙기자: 보수작업에 나선 인부들이 예정 시간에 맞춰 작업에 나섰는지도 파악돼야 할 부분입니다.
역 관계자는 보수공사가 새벽 3시 무렵부터 이루어질 계획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때문에 경찰은 인부들이 원래 예정된 작업시간을 무시하고 사고시각부터 준비작업에 나섰을 가능성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고 조사 경찰: (인부들이) 작업시간에 맞춰 했는지 아니면 빨리 끝내려고 임의대로 (빨리)한 것인지 조사 중입니다.
⊙기자: 결국 이번 사고도 기본적인 원칙과 안전수칙을 무시해서 벌어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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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수작업 통보 못 받아 참사
    • 입력 2003-02-15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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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사고는 공사로 인해서 열차운행 선로가 바뀌었는데도 철저한 사전통보가 이루어지지 않아 일어났습니다. 송현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사고열차 기관사는 보수공사가 이루어진다는 사실만을 알고 있었을 뿐이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느 선로에서 몇 시부터 보수작업이 이루어진다는 내용은 전혀 통보받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기관사는 사고가 난 강북역 부근에서 역의 유도대로 하행선으로 열차를 운행했고 당연히 보수공사는 상행선에서 이루어지는 줄 알았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열차 기관사: (보수)작업을 해도 열차가 가는 길목에서 작업을 하는 게 아니고 반대편에서 작업을 하는 걸로 알았죠. ⊙기자: 보수작업에 나선 인부들이 예정 시간에 맞춰 작업에 나섰는지도 파악돼야 할 부분입니다. 역 관계자는 보수공사가 새벽 3시 무렵부터 이루어질 계획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때문에 경찰은 인부들이 원래 예정된 작업시간을 무시하고 사고시각부터 준비작업에 나섰을 가능성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고 조사 경찰: (인부들이) 작업시간에 맞춰 했는지 아니면 빨리 끝내려고 임의대로 (빨리)한 것인지 조사 중입니다. ⊙기자: 결국 이번 사고도 기본적인 원칙과 안전수칙을 무시해서 벌어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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