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놀이 40년, 모스크바에 울려 퍼진 우리 가락

입력 2018.11.29 (06:49) 수정 2018.11.29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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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모스크바에서 러시아들이 참가한 민속경연대회가 성황리에 열렸습니다.

특히 올해는 사물놀이 탄생 40주년을 맞아 김덕수 명인이 현지인들에게 우리 가락을 전수해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모스크바 이동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신명나는 우리 가락이 모스크바 한국학교에 울려 퍼집니다.

징, 장구, 꽹과리, 북으로 구성된 사물놀이 가락입니다.

단정하면서도 깔끔한 발 디딤새와 손동작이 삼현육각의 장단에 맞추어 전개됩니다.

올해 사물놀이 탄생 40주년을 맞아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8개국에서 100여명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습니다.

참가자들은 현지 학교와 동호회를 중심으로 우리 가락을 익혔습니다.

[엘레오노라/경연 참가자/러시아인 : "이번 경연 대회를 위해 열심히 연습했습니다. 우리는 개인 부문과 단체 부문 출전을 모두 준비했습니다."]

경연에 앞서 사물놀이 김덕수 명인과 제자들이 이론과 실기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김덕수 명인은 1978년 사물놀이를 창설한 뒤 50개국 150개 도시를 돌며 사물놀이를 전파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경연대회를 연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덕수/한울림 예술감독 : "여기서 교육받은 5, 6세 아이들이 현지에서 현지문화와 새로운 우리 한류 문화의 콘텐츠가 현지에서 꼭 탄생되고..."]

김덕수 명인은 앞으로 40년은 후학들과 더불어 해외에 우리 가락의 멋과 흥을 좀 더 깊이 뿌리 내리는 것이 글로벌 광대의 마지막 소명이라고 밝혔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이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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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물놀이 40년, 모스크바에 울려 퍼진 우리 가락
    • 입력 2018-11-29 06:53:44
    • 수정2018-11-29 07:22:10
    뉴스광장 1부
[앵커]

모스크바에서 러시아들이 참가한 민속경연대회가 성황리에 열렸습니다.

특히 올해는 사물놀이 탄생 40주년을 맞아 김덕수 명인이 현지인들에게 우리 가락을 전수해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모스크바 이동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신명나는 우리 가락이 모스크바 한국학교에 울려 퍼집니다.

징, 장구, 꽹과리, 북으로 구성된 사물놀이 가락입니다.

단정하면서도 깔끔한 발 디딤새와 손동작이 삼현육각의 장단에 맞추어 전개됩니다.

올해 사물놀이 탄생 40주년을 맞아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8개국에서 100여명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습니다.

참가자들은 현지 학교와 동호회를 중심으로 우리 가락을 익혔습니다.

[엘레오노라/경연 참가자/러시아인 : "이번 경연 대회를 위해 열심히 연습했습니다. 우리는 개인 부문과 단체 부문 출전을 모두 준비했습니다."]

경연에 앞서 사물놀이 김덕수 명인과 제자들이 이론과 실기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김덕수 명인은 1978년 사물놀이를 창설한 뒤 50개국 150개 도시를 돌며 사물놀이를 전파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경연대회를 연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덕수/한울림 예술감독 : "여기서 교육받은 5, 6세 아이들이 현지에서 현지문화와 새로운 우리 한류 문화의 콘텐츠가 현지에서 꼭 탄생되고..."]

김덕수 명인은 앞으로 40년은 후학들과 더불어 해외에 우리 가락의 멋과 흥을 좀 더 깊이 뿌리 내리는 것이 글로벌 광대의 마지막 소명이라고 밝혔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이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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