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광장] 산타 대신 벽난로에서 나타난 주인공은?

[앵커]

<디지털 광장>입니다.

미국의 한 가정집에서 벽난로 굴뚝 속에 갇힌 누군가를 구하기 위해 전문 구조대가 출동했는데요.

산타할아버지도 아니고, 벽난로 속에서 무사히 구출된 주인공이 누굴지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집주인의 환영을 받으며 거실로 들어온 한 남자.

겨울을 앞두고 벽난로 점검차 방문한 수리공처럼 보이는데요.

그런데 두꺼운 안전 장갑을 끼고 벽난로 안쪽 깊숙이 손을 집어넣더니, 난데없이 커다란 수리부엉이 한 마리를 조심스럽게 꺼내 올립니다.

사실 그는 집주인의 연락을 받고 출동한 미국의 한 사설 동물 구조대입니다.

집주인 가족에 따르면 아직 불을 때지 않은 벽난로에서 수일 전부터 이상한 소리가 들려 안을 확인한 순간, 벽난로 굴뚝 속에 꼼짝없이 갇혀있던 수리부엉이를 발견했다는데요.

사나운 맹금류인 데다가 몸집도 큰 이 녀석을 안전하게 구하기 위해 야생동물 구조 전문가를 부른 겁니다.

갑자기 밝아진 세상에 놀란 듯 계속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던 수리부엉이!

산타클로스도 아니면서 굴뚝 속엔 어떻게 들어간 건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