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조국 경질 요구는 정치적 행위”…위기 정면 돌파

입력 2018.12.03 (21:12) 수정 2018.12.03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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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청와대 직원들의 비위 의혹이 연일 불거지면서 정치권에서는 야당을 중심으로 조국 민정수석 사퇴 요구가 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당은 이해찬 대표까지 나서서 조국 수석이 사퇴까지 할 일은 아니라고 맞섰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감찰반원의 비위 의혹에 비서관의 음주운전, 경호관의 폭행 사건까지.

청와대 직원들의 잇단 문제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개인적 일탈'로 규정했습니다.

청와대 조직 문제가 아닌 만큼 조국 민정수석이 책임지고 사퇴할 사안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야당의 사퇴 주장은 정치 공세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그런 문제에 관해서 다 책임을 지기 시작하면 하루에도 몇 번씩 책임을 져야 되기 때문에, 그런 야당의 정치 공세에 관해서는 저는 전혀 고려치 않습니다."]

민주당 의원들도 SNS를 통해 조국 수석이 물러나면 적폐 청산 동력이 상실된다거나 책임지라는 것은 정치공세이고, 굴북하지 말고 검찰개혁에 나서라는 등 조 수석 지키기에 나섰습니다.

청와대 감찰반원 비위 의혹은 일부 부풀려진 면이 있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답방 전 청와대 비서실을 개편하는 건 시기적으로도 부적절하다는 공감대가 당청 사이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야 4당은 일제히 공세에 나섰습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조국 수석 경질 요구에 민주평화당이 합류한 데 이어, 그동안 기강 해이만 질타하던 정의당까지 책임론을 들고 나왔습니다.

[정호진/정의당 대변인 : "청와대가 할 일은 비위 사실의 진상을 전면적으로 공개하고, 책임질 이들은 마땅히 책임지는 것입니다."]

청와대는 조국 수석 거취 논란에 말을 아끼며, 여론의 동향 등 사태의 파장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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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해찬 “조국 경질 요구는 정치적 행위”…위기 정면 돌파
    • 입력 2018-12-03 21:14:06
    • 수정2018-12-03 22: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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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청와대 직원들의 비위 의혹이 연일 불거지면서 정치권에서는 야당을 중심으로 조국 민정수석 사퇴 요구가 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당은 이해찬 대표까지 나서서 조국 수석이 사퇴까지 할 일은 아니라고 맞섰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감찰반원의 비위 의혹에 비서관의 음주운전, 경호관의 폭행 사건까지.

청와대 직원들의 잇단 문제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개인적 일탈'로 규정했습니다.

청와대 조직 문제가 아닌 만큼 조국 민정수석이 책임지고 사퇴할 사안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야당의 사퇴 주장은 정치 공세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그런 문제에 관해서 다 책임을 지기 시작하면 하루에도 몇 번씩 책임을 져야 되기 때문에, 그런 야당의 정치 공세에 관해서는 저는 전혀 고려치 않습니다."]

민주당 의원들도 SNS를 통해 조국 수석이 물러나면 적폐 청산 동력이 상실된다거나 책임지라는 것은 정치공세이고, 굴북하지 말고 검찰개혁에 나서라는 등 조 수석 지키기에 나섰습니다.

청와대 감찰반원 비위 의혹은 일부 부풀려진 면이 있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답방 전 청와대 비서실을 개편하는 건 시기적으로도 부적절하다는 공감대가 당청 사이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야 4당은 일제히 공세에 나섰습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조국 수석 경질 요구에 민주평화당이 합류한 데 이어, 그동안 기강 해이만 질타하던 정의당까지 책임론을 들고 나왔습니다.

[정호진/정의당 대변인 : "청와대가 할 일은 비위 사실의 진상을 전면적으로 공개하고, 책임질 이들은 마땅히 책임지는 것입니다."]

청와대는 조국 수석 거취 논란에 말을 아끼며, 여론의 동향 등 사태의 파장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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