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질런트에이스 대신 공군 단독 훈련…“안보 태세 확고”

입력 2018.12.03 (21:25) 수정 2018.12.0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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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매년 12월에 진행되는 한미 연합 공중 훈련, 비질런트 에이스가 올해는 우리 군 단독으로 오늘(3일)부터 시작됐습니다.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을 고려해 훈련 규모를 대폭 줄인 건데요.

우리 군은 안보 태세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보도에 김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와 서산 등 전국 10개 전투비행단이 오늘(3일)부터 전투 준비태세 종합훈련에 돌입했습니다.

F-15K와 KF-16 등 공군 주력 전투기들을 투입해 닷새 동안 공중전 전투 역량을 평가하게 됩니다.

해마다 12월이 되면 한미 연합 공중 훈련, '비질런트 에이스'가 진행됐는데, 올해는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을 고려해 우리 공군 단독 훈련으로 대신하는 겁니다.

비질런트 에이스에 비해 훈련 규모는 절반 이상 줄었고, 미군 F-22 등의 전략 자산도 투입되지 않습니다.

다만 대대급 이하에선 주한 미 7공군의 F-16 전투기 등과 소규모 연합 훈련을 병행하기 때문에 공중 전력 한미 공조에는 문제가 없다는 게 군 당국의 입장입니다.

한미 공군의 전투기가 훈련 비행 정보를 공유하는 이른바 데이터링크 시스템도 활용될 예정입니다.

[노재천/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한미 공군은 훈련 간 상호 지휘통신 능력을 검증하고, 긴밀히 협조해 왔기 때문에 연합준비태세 유지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군은 평가하고 있습니다."]

한반도 유사시에 대비한 미군의 장거리 전략 폭격기 훈련 등은 한반도를 벗어나 해외에서 타국과의 연합훈련 등의 형태로 진행됩니다.

한미 군 당국은 키 리졸브와 독수리 훈련 등 내년 훈련의 축소 여부도 조만간 확정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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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질런트에이스 대신 공군 단독 훈련…“안보 태세 확고”
    • 입력 2018-12-03 21:27:33
    • 수정2018-12-03 21:3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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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매년 12월에 진행되는 한미 연합 공중 훈련, 비질런트 에이스가 올해는 우리 군 단독으로 오늘(3일)부터 시작됐습니다.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을 고려해 훈련 규모를 대폭 줄인 건데요.

우리 군은 안보 태세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보도에 김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와 서산 등 전국 10개 전투비행단이 오늘(3일)부터 전투 준비태세 종합훈련에 돌입했습니다.

F-15K와 KF-16 등 공군 주력 전투기들을 투입해 닷새 동안 공중전 전투 역량을 평가하게 됩니다.

해마다 12월이 되면 한미 연합 공중 훈련, '비질런트 에이스'가 진행됐는데, 올해는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을 고려해 우리 공군 단독 훈련으로 대신하는 겁니다.

비질런트 에이스에 비해 훈련 규모는 절반 이상 줄었고, 미군 F-22 등의 전략 자산도 투입되지 않습니다.

다만 대대급 이하에선 주한 미 7공군의 F-16 전투기 등과 소규모 연합 훈련을 병행하기 때문에 공중 전력 한미 공조에는 문제가 없다는 게 군 당국의 입장입니다.

한미 공군의 전투기가 훈련 비행 정보를 공유하는 이른바 데이터링크 시스템도 활용될 예정입니다.

[노재천/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한미 공군은 훈련 간 상호 지휘통신 능력을 검증하고, 긴밀히 협조해 왔기 때문에 연합준비태세 유지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군은 평가하고 있습니다."]

한반도 유사시에 대비한 미군의 장거리 전략 폭격기 훈련 등은 한반도를 벗어나 해외에서 타국과의 연합훈련 등의 형태로 진행됩니다.

한미 군 당국은 키 리졸브와 독수리 훈련 등 내년 훈련의 축소 여부도 조만간 확정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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