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혜경궁 김씨’ 트위터 관련 김혜경 씨 오늘 소환

입력 2018.12.04 (08:14) 수정 2018.12.04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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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이른바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의 소유주로 지목한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가 오늘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습니다.

검찰은 김 씨를 조사한 뒤 법리 검토를 거쳐 기소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천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이 오늘 오전 10시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를 소환해 조사한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이 사건을 검찰에 송치한 지 보름만입니다.

김 씨는 지난 4월 경기지사 민주당 예비후보 경선 과정에서 '정의를 위하여'라는 닉네임의 트위터 계정을 사용해 상대 후보에 대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2016년 12월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 씨가 취업과정에서 특혜를 얻었다는 내용의 글을 해당 트위터에 올려 문 대통령과 준용 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7개월 동안 트위터 글 4만여 건을 분석하는 등의 수사를 통해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주와 김 씨가 동일인이라고 판단하고 사건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최근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김 씨가 사용한 아이디와 문제의 트위터 계정과의 연관성을 살펴봤습니다.

또 김 씨가 과거에 사용한 휴대전화 5대를 확보하기 위해 성남시 분당구 자택과 이 지사의 경기도청 집무실을 압수수색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김 씨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 씨를 상대로 트위터 계정의 생성과 사용에 관여했는지 여부와 과거 사용했던 휴대전화를 처분한 경위를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오늘 소환조사 이후 법리검토를 거쳐 수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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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혜경궁 김씨’ 트위터 관련 김혜경 씨 오늘 소환
    • 입력 2018-12-04 08: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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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이른바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의 소유주로 지목한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가 오늘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습니다.

검찰은 김 씨를 조사한 뒤 법리 검토를 거쳐 기소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천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이 오늘 오전 10시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를 소환해 조사한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이 사건을 검찰에 송치한 지 보름만입니다.

김 씨는 지난 4월 경기지사 민주당 예비후보 경선 과정에서 '정의를 위하여'라는 닉네임의 트위터 계정을 사용해 상대 후보에 대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2016년 12월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 씨가 취업과정에서 특혜를 얻었다는 내용의 글을 해당 트위터에 올려 문 대통령과 준용 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7개월 동안 트위터 글 4만여 건을 분석하는 등의 수사를 통해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주와 김 씨가 동일인이라고 판단하고 사건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최근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김 씨가 사용한 아이디와 문제의 트위터 계정과의 연관성을 살펴봤습니다.

또 김 씨가 과거에 사용한 휴대전화 5대를 확보하기 위해 성남시 분당구 자택과 이 지사의 경기도청 집무실을 압수수색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김 씨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 씨를 상대로 트위터 계정의 생성과 사용에 관여했는지 여부와 과거 사용했던 휴대전화를 처분한 경위를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오늘 소환조사 이후 법리검토를 거쳐 수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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