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지는 인공지능 시장…핵심은 ‘음성 기술’

입력 2018.12.10 (07:25) 수정 2018.12.10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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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생활의 편리함을 더해줄 인공지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의 핵심인 '음성 기술'이 현재 어느 수준까지 발달했는지, 또 공공 부분에서는 어떻게 쓰일 수 있는지 손서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환자의 초음파 영상 판독 결과를 녹음하자 음성이 곧바로 글자로 바뀌어 저장됩니다.

복잡한 의학용어도 인공지능은 단번에 알아듣습니다.

기계학습을 통해 용어를 익혀왔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의사의 판독 결과를 받아 문서로 만드는 속도보다 인공지능은 3배 이상 빠릅니다.

[박영진/연세대 세브란스 영상의학과 교수 : "시간을 굉장히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고, 환자 검사도 더 많이 진행할 수 있게 됐습니다."]

기계음에 가까웠던 인공지능의 음성도 사람과 비슷해졌습니다.

실제 사람 목소리를 학습시켰더니 글자만 입력해도 거의 똑같이 읽어냅니다.

["안녕하세요. 저의 가상음성이 잘 만들어졌는지 들어볼까요."]

'음성 합성' 기술인데, 사람이 24시간 대응할 수 없는 공공 서비스 분야에서 특히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실제 인공지능을 정부의 공적 업무에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나라도 있습니다.

챈처우호/싱가포르 최고디지털기술책임자 : "오늘날은 모든 게 데이터로 돼 있기 때문에 AI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예측함으로써 공공 분야에서 정부의 역할을 더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인공지능 서비스를 통해 단순한 재미보다 시간과 돈을 절약하는 것 같은 실질적인 편익을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공지능 기술이 발전하면서 생길 수 있는 거부감을 극복한다면 인공지능의 쓰임새는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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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지는 인공지능 시장…핵심은 ‘음성 기술’
    • 입력 2018-12-10 07:2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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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생활의 편리함을 더해줄 인공지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의 핵심인 '음성 기술'이 현재 어느 수준까지 발달했는지, 또 공공 부분에서는 어떻게 쓰일 수 있는지 손서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환자의 초음파 영상 판독 결과를 녹음하자 음성이 곧바로 글자로 바뀌어 저장됩니다.

복잡한 의학용어도 인공지능은 단번에 알아듣습니다.

기계학습을 통해 용어를 익혀왔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의사의 판독 결과를 받아 문서로 만드는 속도보다 인공지능은 3배 이상 빠릅니다.

[박영진/연세대 세브란스 영상의학과 교수 : "시간을 굉장히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고, 환자 검사도 더 많이 진행할 수 있게 됐습니다."]

기계음에 가까웠던 인공지능의 음성도 사람과 비슷해졌습니다.

실제 사람 목소리를 학습시켰더니 글자만 입력해도 거의 똑같이 읽어냅니다.

["안녕하세요. 저의 가상음성이 잘 만들어졌는지 들어볼까요."]

'음성 합성' 기술인데, 사람이 24시간 대응할 수 없는 공공 서비스 분야에서 특히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실제 인공지능을 정부의 공적 업무에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나라도 있습니다.

챈처우호/싱가포르 최고디지털기술책임자 : "오늘날은 모든 게 데이터로 돼 있기 때문에 AI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예측함으로써 공공 분야에서 정부의 역할을 더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인공지능 서비스를 통해 단순한 재미보다 시간과 돈을 절약하는 것 같은 실질적인 편익을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공지능 기술이 발전하면서 생길 수 있는 거부감을 극복한다면 인공지능의 쓰임새는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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