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가의 몰락’…서울·수원, K리그 흥행도 ‘동반 부진’

입력 2018.12.10 (21:49) 수정 2018.12.10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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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시즌 프로축구는 서울이 우여곡절 끝에 1부 리그에 잔류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인기 구단인 서울과 수원의 동반 부진은 K리그의 흥행에도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힘겹게 1부리그에 남게 된 서울에게 올 한 해는 잊고 싶은 최악의 시즌입니다.

박주영의 SNS 사태, 그리고 시즌 막바지 이상호의 음주 운전 사고 등 구설수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성적 부진으로 황선홍 감독이 경질되고 최용수 전 감독이 사령탑에 복귀했지만 승강플레이오프까지 내몰리는 수모를 당했습니다.

[최용수/FC서울 감독 : "약간 안일한 생각 때문에 인천-상주 연패 당했을 때 너무 힘들었고...이 시기 절대 잊으면 안되고, 다음 시즌에는 본 모습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 다른 명문구단 수원도 서정원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중도사퇴 후 복귀했지만 6위에 그쳐 아시아챔스리그 티켓을 놓쳤습니다.

이 때문인지 슈퍼매치도 예년보다 못하다는 평가 속에 올시즌 서울과 수원의 입장 관중은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두 명문 구단의 동반 부진은 K리그 흥행에도 악재입니다.

상승세를 이어가던 전체 관중 수도 정체에 빠졌습니다.

사상 처음으로 두 팀이나 AFC 챔스리그에 출전하는 경남과 대구 등 시도민 구단의 활약은 반갑지만, 내년 시즌 K리그의 흥행을 위해 이른바 빅클럽들의 분발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입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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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가의 몰락’…서울·수원, K리그 흥행도 ‘동반 부진’
    • 입력 2018-12-10 21:50:53
    • 수정2018-12-10 21:5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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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시즌 프로축구는 서울이 우여곡절 끝에 1부 리그에 잔류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인기 구단인 서울과 수원의 동반 부진은 K리그의 흥행에도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힘겹게 1부리그에 남게 된 서울에게 올 한 해는 잊고 싶은 최악의 시즌입니다.

박주영의 SNS 사태, 그리고 시즌 막바지 이상호의 음주 운전 사고 등 구설수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성적 부진으로 황선홍 감독이 경질되고 최용수 전 감독이 사령탑에 복귀했지만 승강플레이오프까지 내몰리는 수모를 당했습니다.

[최용수/FC서울 감독 : "약간 안일한 생각 때문에 인천-상주 연패 당했을 때 너무 힘들었고...이 시기 절대 잊으면 안되고, 다음 시즌에는 본 모습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 다른 명문구단 수원도 서정원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중도사퇴 후 복귀했지만 6위에 그쳐 아시아챔스리그 티켓을 놓쳤습니다.

이 때문인지 슈퍼매치도 예년보다 못하다는 평가 속에 올시즌 서울과 수원의 입장 관중은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두 명문 구단의 동반 부진은 K리그 흥행에도 악재입니다.

상승세를 이어가던 전체 관중 수도 정체에 빠졌습니다.

사상 처음으로 두 팀이나 AFC 챔스리그에 출전하는 경남과 대구 등 시도민 구단의 활약은 반갑지만, 내년 시즌 K리그의 흥행을 위해 이른바 빅클럽들의 분발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입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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