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식 코레일 사장 사퇴…“회로 오작동 검사 강화”

입력 2018.12.11 (17:03) 수정 2018.12.1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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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잇따른 열차 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코레일 오영식 사장이 오늘 오전 사퇴했습니다.

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설계 부실 등 여러 가능성을 놓고 원인 조사를 계속하는 가운데, 코레일은 회로 오작동 검사를 더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모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영식 코레일 사장이 연이은 사고로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해 사죄한다며, 사장직에서 사퇴한다고 밝혔습니다.

오 사장은 모든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면서 이번 사고가 우리 철도의 본질적인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3선 국회의원 출신의 오 사장은 지난 2월 취임해 열달 동안 코레일 사장으로 일해 왔습니다.

강릉선 탈선 사고에 대한 철도사고조사위원회의 원인 규명 작업은 나흘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설계오류 원인과 유지보수 문제 등 가능성을 모두 열어두고 조사 중입니다.

특히 선로전환기 오작동 때 경고 신호를 알리는 회선이 설계 당시부터 잘못됐을 가능성에 대해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조사위원회는 코레일과 한국철도시설공단에 강릉선 전체 노선의 선로전환기 회로를 점검하도록 안전 권고를 내렸습니다.

코레일은 오늘 국회 국토교통위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회로 결선과 오류를 검증하는 연동검사를 앞으로 더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시설물 검증시험 항목에 연동검사를 추가하고 철도시설공단과 합동으로 점검에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원인으로 지목된 선로전환기에 대해서는 정상동작 되는지 상시 감시하는 설비를 설치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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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영식 코레일 사장 사퇴…“회로 오작동 검사 강화”
    • 입력 2018-12-11 17:04:29
    • 수정2018-12-11 17:09:05
    뉴스 5
[앵커]

잇따른 열차 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코레일 오영식 사장이 오늘 오전 사퇴했습니다.

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설계 부실 등 여러 가능성을 놓고 원인 조사를 계속하는 가운데, 코레일은 회로 오작동 검사를 더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모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영식 코레일 사장이 연이은 사고로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해 사죄한다며, 사장직에서 사퇴한다고 밝혔습니다.

오 사장은 모든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면서 이번 사고가 우리 철도의 본질적인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3선 국회의원 출신의 오 사장은 지난 2월 취임해 열달 동안 코레일 사장으로 일해 왔습니다.

강릉선 탈선 사고에 대한 철도사고조사위원회의 원인 규명 작업은 나흘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설계오류 원인과 유지보수 문제 등 가능성을 모두 열어두고 조사 중입니다.

특히 선로전환기 오작동 때 경고 신호를 알리는 회선이 설계 당시부터 잘못됐을 가능성에 대해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조사위원회는 코레일과 한국철도시설공단에 강릉선 전체 노선의 선로전환기 회로를 점검하도록 안전 권고를 내렸습니다.

코레일은 오늘 국회 국토교통위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회로 결선과 오류를 검증하는 연동검사를 앞으로 더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시설물 검증시험 항목에 연동검사를 추가하고 철도시설공단과 합동으로 점검에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원인으로 지목된 선로전환기에 대해서는 정상동작 되는지 상시 감시하는 설비를 설치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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