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 좋고 아우 좋고’…A·B대표팀 훈련 교류 ‘윈윈’

입력 2018.12.13 (21:46) 수정 2018.12.13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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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안컵을 앞둔 축구대표팀과 도쿄올림픽을 준비하는 23세 대표팀은 지금 울산에서 훈련 중입니다.

연령대별 대표팀이 한 곳에 모여 동계훈련하는 것은 이례적인데 이유가 있습니다.

박주미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오늘부터 축구대표팀은 하루 한 번에서 오전과 오후 하루 두 차례로 횟수를 늘려 훈련 강도를 높였습니다.

여기서 약 13km 떨어진 곳에, 23세 이하 대표팀, 김학범호가 훈련 캠프를 차렸습니다.

2020년 도쿄 올림픽 예선을 준비하기 위해서인데 벤투호의 훈련 파트너를 자청했습니다.

벤투호와 김학범호는 두 차례 연습경기를 치릅니다.

[김학범/23세 이하 축구대표팀 감독 : "A대표팀과 연습경기를 하면 (우리의 약점)을 많이 발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A대표팀도) 지금 연습경기 상대를 찾기 어려우니 우리가 파트너 역할을 하면 됩니다."]

연령대별 대표팀이 같은 기간, 같은 지역에서 훈련하는 것은 드문 경우입니다.

최상위 대표팀부터 하부 팀들까지 교류를 통해 일관성 있는 발전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바쁜 훈련에도 벤투 감독이 대전까지 찾아 800여 명의 국내 지도자를 만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파울루 벤투/축구대표팀 감독 : "코치진들과 공유한 내용을 많은 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좋고, 저희가 준비한 것들이 오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과거엔 A대표팀과 올림픽팀에서 특정 선수의 차출을 두고 불화가 생기기도 했습니다.

형님도 좋고 아우도 좋은 연령별대표팀의 윈윈 전략이 다가오는 아시안컵과 도쿄올림픽에서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기대됩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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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형님 좋고 아우 좋고’…A·B대표팀 훈련 교류 ‘윈윈’
    • 입력 2018-12-13 21:47:56
    • 수정2018-12-13 21:5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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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안컵을 앞둔 축구대표팀과 도쿄올림픽을 준비하는 23세 대표팀은 지금 울산에서 훈련 중입니다.

연령대별 대표팀이 한 곳에 모여 동계훈련하는 것은 이례적인데 이유가 있습니다.

박주미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오늘부터 축구대표팀은 하루 한 번에서 오전과 오후 하루 두 차례로 횟수를 늘려 훈련 강도를 높였습니다.

여기서 약 13km 떨어진 곳에, 23세 이하 대표팀, 김학범호가 훈련 캠프를 차렸습니다.

2020년 도쿄 올림픽 예선을 준비하기 위해서인데 벤투호의 훈련 파트너를 자청했습니다.

벤투호와 김학범호는 두 차례 연습경기를 치릅니다.

[김학범/23세 이하 축구대표팀 감독 : "A대표팀과 연습경기를 하면 (우리의 약점)을 많이 발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A대표팀도) 지금 연습경기 상대를 찾기 어려우니 우리가 파트너 역할을 하면 됩니다."]

연령대별 대표팀이 같은 기간, 같은 지역에서 훈련하는 것은 드문 경우입니다.

최상위 대표팀부터 하부 팀들까지 교류를 통해 일관성 있는 발전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바쁜 훈련에도 벤투 감독이 대전까지 찾아 800여 명의 국내 지도자를 만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파울루 벤투/축구대표팀 감독 : "코치진들과 공유한 내용을 많은 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좋고, 저희가 준비한 것들이 오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과거엔 A대표팀과 올림픽팀에서 특정 선수의 차출을 두고 불화가 생기기도 했습니다.

형님도 좋고 아우도 좋은 연령별대표팀의 윈윈 전략이 다가오는 아시안컵과 도쿄올림픽에서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기대됩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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