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투자 대폭 풀고 소비도 진작…‘경제 활력’ 총력

입력 2018.12.17 (21:03) 수정 2018.12.17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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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는 내년도 경제정책 방향의 핵심을 경제의 활력을 높이는데 두고 있습니다.

대기업들이 계획하고 있던 대규모 투자를 조속히 시작할 수 있도록 각종 규제를 풀어주고 민간 소비를 늘려서 시장의 심리를 끌어 올리겠다는 계획입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삼성동에 105층 규모의 신사옥을 지으려는 현대차그룹의 계획은 4년 넘게 제자리걸음이었습니다.

교통난이 심해질 수 있다는 이유로 행정 심의 절차에서 막힌 건데, 이걸 정부가 빨리 해결해 주겠다는 겁니다.

정부는 현대차 신사옥 사업을 포함해 SK 하이닉스의 반도체 클러스터 등 4가지 사업의 조기 착공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6조 원 이상의 투자 효과가 기대됩니다.

민간이 투자할 수 있는 공공시설 대상도 도로와 철도 등 기존 53개에서 모든 분야로 확대하는데, 여기에서 민간 자본 6조 4천억 원을 더 끌어들이는 게 목표입니다.

기업들의 투자 심리를 살려 내수 활력과 일자리 창출 효과를 노리겠다는 얘기입니다.

[도규상/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 : "이 외에도 계속 발굴해서 기업 투자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기업 투자가 촉진될 수 있도록 내년엔 최대한 저희가 노력하겠습니다."]

민간소비를 끌어올릴 대책도 내놨습니다.

올 하반기, 국산 자동차 판매량에 기여한 승용차 개별 소비세 인하를 내년 6월까지 연장합니다.

또, K팝 행사를 늘리고 시내 면세점을 추가 설치해 관광과 소비,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복안입니다.

이 밖에도 도시 지역의 숙박 공유를 내국인에게도 허용해 공유 경제 규제 완화의 물꼬도 틔우겠단 계획입니다.

경제활성화를 위해 내놓을 수 있는 대책을 총동원한 모양새입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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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간 투자 대폭 풀고 소비도 진작…‘경제 활력’ 총력
    • 입력 2018-12-17 21:06:02
    • 수정2018-12-17 22: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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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는 내년도 경제정책 방향의 핵심을 경제의 활력을 높이는데 두고 있습니다.

대기업들이 계획하고 있던 대규모 투자를 조속히 시작할 수 있도록 각종 규제를 풀어주고 민간 소비를 늘려서 시장의 심리를 끌어 올리겠다는 계획입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삼성동에 105층 규모의 신사옥을 지으려는 현대차그룹의 계획은 4년 넘게 제자리걸음이었습니다.

교통난이 심해질 수 있다는 이유로 행정 심의 절차에서 막힌 건데, 이걸 정부가 빨리 해결해 주겠다는 겁니다.

정부는 현대차 신사옥 사업을 포함해 SK 하이닉스의 반도체 클러스터 등 4가지 사업의 조기 착공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6조 원 이상의 투자 효과가 기대됩니다.

민간이 투자할 수 있는 공공시설 대상도 도로와 철도 등 기존 53개에서 모든 분야로 확대하는데, 여기에서 민간 자본 6조 4천억 원을 더 끌어들이는 게 목표입니다.

기업들의 투자 심리를 살려 내수 활력과 일자리 창출 효과를 노리겠다는 얘기입니다.

[도규상/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 : "이 외에도 계속 발굴해서 기업 투자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기업 투자가 촉진될 수 있도록 내년엔 최대한 저희가 노력하겠습니다."]

민간소비를 끌어올릴 대책도 내놨습니다.

올 하반기, 국산 자동차 판매량에 기여한 승용차 개별 소비세 인하를 내년 6월까지 연장합니다.

또, K팝 행사를 늘리고 시내 면세점을 추가 설치해 관광과 소비,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복안입니다.

이 밖에도 도시 지역의 숙박 공유를 내국인에게도 허용해 공유 경제 규제 완화의 물꼬도 틔우겠단 계획입니다.

경제활성화를 위해 내놓을 수 있는 대책을 총동원한 모양새입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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