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청사 일부 경비원 ‘정규직 전환 대신 해고 통보’ 논란

입력 2018.12.19 (06:37) 수정 2018.12.19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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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세종청사 경비원들이 내년부터 정규직으로 전환됩니다.

그런데 일부 경비원들은 정규직 전환 대신 해고 통보를 받았습니다.

이들 경비원의 반발이 거셉니다.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무조정실 앞에서 집회를 열던 정부세종청사 경비원들이 문재인 대통령이 탄 차량이 청사 안으로 들어가자 목소리를 높입니다.

["대통령님, 그냥 듣지 마시고 저희 좀 만나고..."]

이들 경비원 17명은 지난달 갑작스럽게 해고통보를 받았습니다.

내년에 정부세종청사 용역 경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기 때문에 이번의 해고 통보는 충격이 컸습니다.

정규직 전환 계획을 공고한 지난해 말 이후에 입사했다는 게 해고 사윱니다.

해고 통보를 받은 경비원들은 공고는 기존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었고 입사 당시 기간제 근로자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은택/정부세종청사 경비원 : "입사 당시에는 기간제라는 이야기도 없었고... 올해 12월 한 달 앞두고 갑자기 청사 쪽에서는 그쪽은 정규직 전환 대상도 아니니까 나가라..."]

관리본부는 채용 당시 용역업체를 통해 정규직 전환 대상이 아니라고 알렸다고 해명했습니다.

[정부세종청사 관리본부 관계자/음성변조 : "신규 채용을 할 때는 반드시 해당 응시자한테 정규직 전환 대상이 아닌 것을 고지하도록 (업체에) 요청을 했고요."]

하지만 노사와 함께 정규직 전환 기준 시점을 협의했다는 내용을 공개하라는 경비원들의 요구에 대해서는 내부 사항이어서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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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청사 일부 경비원 ‘정규직 전환 대신 해고 통보’ 논란
    • 입력 2018-12-19 06:42:46
    • 수정2018-12-19 06:4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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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세종청사 경비원들이 내년부터 정규직으로 전환됩니다.

그런데 일부 경비원들은 정규직 전환 대신 해고 통보를 받았습니다.

이들 경비원의 반발이 거셉니다.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무조정실 앞에서 집회를 열던 정부세종청사 경비원들이 문재인 대통령이 탄 차량이 청사 안으로 들어가자 목소리를 높입니다.

["대통령님, 그냥 듣지 마시고 저희 좀 만나고..."]

이들 경비원 17명은 지난달 갑작스럽게 해고통보를 받았습니다.

내년에 정부세종청사 용역 경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기 때문에 이번의 해고 통보는 충격이 컸습니다.

정규직 전환 계획을 공고한 지난해 말 이후에 입사했다는 게 해고 사윱니다.

해고 통보를 받은 경비원들은 공고는 기존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었고 입사 당시 기간제 근로자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은택/정부세종청사 경비원 : "입사 당시에는 기간제라는 이야기도 없었고... 올해 12월 한 달 앞두고 갑자기 청사 쪽에서는 그쪽은 정규직 전환 대상도 아니니까 나가라..."]

관리본부는 채용 당시 용역업체를 통해 정규직 전환 대상이 아니라고 알렸다고 해명했습니다.

[정부세종청사 관리본부 관계자/음성변조 : "신규 채용을 할 때는 반드시 해당 응시자한테 정규직 전환 대상이 아닌 것을 고지하도록 (업체에) 요청을 했고요."]

하지만 노사와 함께 정규직 전환 기준 시점을 협의했다는 내용을 공개하라는 경비원들의 요구에 대해서는 내부 사항이어서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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