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택시단체, 사회적 대타협 기구 참여”…내일 파업 진행

입력 2018.12.19 (21:35) 수정 2018.12.19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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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카풀 서비스 도입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과 택시업계가 이 문제를 사회적 대타협 기구에서 논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택시업계 내에선 카풀 서비스 자체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높아,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또 내일(20일)로 예고했던 택시업계의 대규모 집회는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최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택시-카풀 TF와 4개 택시 단체 대표들이 카풀 서비스 도입 문제를 사회적 대타협 기구에서 논의하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했습니다.

사회적 대타협 기구엔 택시 4개 단체와 카풀 업계 대표 등 이해 당사자 그리고 정부·여당이 참여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구체적인 기구 운영 방향과 논의 주제, 활동 시한 등에 대해선 다음 주 중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전현희/더불어민주당 택시-카풀TF 위원장 : "잠깐 이렇게 중단을 시키고 평화적인 분위기로 바꾼 첫 단계라고 보면 되고요. 그 다음에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갈 길은 아직 많이 남았습니다."]

사회적 대타협 기구에선 사납제 폐지, 감차 보상금 현실화 같은 택시업계 발전 방안과 카풀 횟수, 시간 제한 문제 등 택시-카풀 간 상생 방안이 중점 논의됩니다.

일단 대타협기구 참여라는 결론을 냈지만, 택시업계 내에선 카풀 서비스 자체를 수용할 수 없다는 강경한 목소리가 여전히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강신표/전국택시노조연맹 위원장 : "카풀을 수용하는 조건에서 사회적 대타협을 하라니까, 이런 발상이 아직도 지금 더불어민주당이나 국토교통부의 현 작태예요."]

택시 단체들은 사회적 대타협 기구 참여 여부와는 별개로 내일(20일) 파업과 대규모 카풀 반대 집회는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택시기사 10만 명이 참여할 걸로 예상되는 가운데 집회가 끝난 뒤엔 대규모 도심 행진을 예고했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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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2-19 21:37:49
    • 수정2018-12-19 22: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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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카풀 서비스 도입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과 택시업계가 이 문제를 사회적 대타협 기구에서 논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택시업계 내에선 카풀 서비스 자체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높아,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또 내일(20일)로 예고했던 택시업계의 대규모 집회는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최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택시-카풀 TF와 4개 택시 단체 대표들이 카풀 서비스 도입 문제를 사회적 대타협 기구에서 논의하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했습니다.

사회적 대타협 기구엔 택시 4개 단체와 카풀 업계 대표 등 이해 당사자 그리고 정부·여당이 참여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구체적인 기구 운영 방향과 논의 주제, 활동 시한 등에 대해선 다음 주 중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전현희/더불어민주당 택시-카풀TF 위원장 : "잠깐 이렇게 중단을 시키고 평화적인 분위기로 바꾼 첫 단계라고 보면 되고요. 그 다음에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갈 길은 아직 많이 남았습니다."]

사회적 대타협 기구에선 사납제 폐지, 감차 보상금 현실화 같은 택시업계 발전 방안과 카풀 횟수, 시간 제한 문제 등 택시-카풀 간 상생 방안이 중점 논의됩니다.

일단 대타협기구 참여라는 결론을 냈지만, 택시업계 내에선 카풀 서비스 자체를 수용할 수 없다는 강경한 목소리가 여전히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강신표/전국택시노조연맹 위원장 : "카풀을 수용하는 조건에서 사회적 대타협을 하라니까, 이런 발상이 아직도 지금 더불어민주당이나 국토교통부의 현 작태예요."]

택시 단체들은 사회적 대타협 기구 참여 여부와는 별개로 내일(20일) 파업과 대규모 카풀 반대 집회는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택시기사 10만 명이 참여할 걸로 예상되는 가운데 집회가 끝난 뒤엔 대규모 도심 행진을 예고했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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