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를 만난 클래식…국내 최초 ‘베이비 콘서트’

입력 2018.12.21 (08:49) 수정 2018.12.21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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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엄숙한 클래식 연주홀에 아기를 데리고 공연을 보러 가는 건 쉽지 않은 일이죠.

아기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클래식 콘서트가 국내에서 처음 열렸습니다.

장혁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난생처음 보는 신기한 악기.

소리 따라 걸음마를 떼고 신 나게 춤도 춰봅니다.

평화로운 선율에 엄마들도 모처럼 만에 휴식을 얻습니다.

아기들을 위한 클래식 콘서트,

공연장은 유아용 매트를 깔고 놀이방처럼 꾸몄습니다.

[유혜수/서울 강서구 : "특별히 이렇게 밖에 나와서 연주홀에서 아이랑 같이 (클래식을) 들을 수 있어서 감동적이었고요."]

세계적 바이올리니스트, 힐러리 한은 두 아이의 엄마이기도 합니다.

[힐러리 한/바이올리니스트 : "아이를 데리고 공연장에 오는 게 얼마나 힘든지 저도 압니다."]

냉철한 카리스마로 '얼음공주'란 별명을 갖고 있지만 이번 무대에서만큼은 달랐습니다.

아기들 반응을 하나하나 살피며 따뜻한 미소를 보냅니다.

[힐러리 한/바이올리니스트 : "부모로서 좋은 경험을 가지게 됐고, 저도 아이와 함께 (음악적으로) 성장하는 것을 느끼기 때문에 공연을 준비하게 됐습니다."]

힐러리 한은 뉴욕과 파리 등 전 세계 도시를 돌며 아기 음악회를 무료로 열고 있습니다.

이번 서울 공연은 관람 경쟁률이 10대 1에 이를 정도로 인기였습니다.

[김동준/신영증권 이사 : "연말을 맞아서 일상에 지친 분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드리기 위해서 기획한 공연입니다."]

따뜻한 음악 선물로 부모들은 육아에 지쳤던 마음에 작지만 큰 위로를 얻었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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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기를 만난 클래식…국내 최초 ‘베이비 콘서트’
    • 입력 2018-12-21 08:52:19
    • 수정2018-12-21 08:5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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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엄숙한 클래식 연주홀에 아기를 데리고 공연을 보러 가는 건 쉽지 않은 일이죠.

아기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클래식 콘서트가 국내에서 처음 열렸습니다.

장혁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난생처음 보는 신기한 악기.

소리 따라 걸음마를 떼고 신 나게 춤도 춰봅니다.

평화로운 선율에 엄마들도 모처럼 만에 휴식을 얻습니다.

아기들을 위한 클래식 콘서트,

공연장은 유아용 매트를 깔고 놀이방처럼 꾸몄습니다.

[유혜수/서울 강서구 : "특별히 이렇게 밖에 나와서 연주홀에서 아이랑 같이 (클래식을) 들을 수 있어서 감동적이었고요."]

세계적 바이올리니스트, 힐러리 한은 두 아이의 엄마이기도 합니다.

[힐러리 한/바이올리니스트 : "아이를 데리고 공연장에 오는 게 얼마나 힘든지 저도 압니다."]

냉철한 카리스마로 '얼음공주'란 별명을 갖고 있지만 이번 무대에서만큼은 달랐습니다.

아기들 반응을 하나하나 살피며 따뜻한 미소를 보냅니다.

[힐러리 한/바이올리니스트 : "부모로서 좋은 경험을 가지게 됐고, 저도 아이와 함께 (음악적으로) 성장하는 것을 느끼기 때문에 공연을 준비하게 됐습니다."]

힐러리 한은 뉴욕과 파리 등 전 세계 도시를 돌며 아기 음악회를 무료로 열고 있습니다.

이번 서울 공연은 관람 경쟁률이 10대 1에 이를 정도로 인기였습니다.

[김동준/신영증권 이사 : "연말을 맞아서 일상에 지친 분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드리기 위해서 기획한 공연입니다."]

따뜻한 음악 선물로 부모들은 육아에 지쳤던 마음에 작지만 큰 위로를 얻었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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