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쿠바 강타자’로 양의지 메우기…다른 구단은?

입력 2018.12.26 (21:48) 수정 2018.12.26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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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양의지를 놓친 두산이 쿠바 출신의 강타자를 전격 영입했습니다.

로하스와 줄다리기 중인 KT를 제외하면 9개 구단의 외인 진용이 갖춰졌는데요.

허솔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시즌 두산의 유일한 고민은 외국인 타자였습니다.

파레디스 반슬라이크로 이어진 외국인 타자들이 내내 1할대 빈타에 허덕였고 특히 김재환이 빠진 한국시리즈에서 그 공백이 절실히 드러났습니다.

양의지까지 떠나보내며 더 신중할 수밖에 없었던 두산은 장고 끝에 쿠바 출신 내야수 페르난데스 영입을 선택했습니다.

지난해 LA다저스에 입단한 페르난데스는 마이너리그 2년 동안 홈런 33개, 3할대 타율을 기록했습니다.

트리플A 타격 2위에 오르며 올시즌 에인절스에서 빅리그를 경험했고 타석에서 스윙을 한 뒤에 홈플레이트 쪽으로 중심이동을 하는 점이 특징입니다.

두산까지 외인 구성을 마무리하면서, 내년 KBO리그에서 뛰게 될 외국인 선수 30명 중 29명이 결정됐습니다.

이제 남은 건 로하스의 재계약 여부가 달린 KT의 외국인 타자, 한 자리입니다.

일찌감치 재계약 방침을 정한 KT는 일단 올해까지 기다린다는 입장이지만, 로하스의 우선 순위는 메이저리그입니다.

[로하스/KT/지난 9월 : "아버지와 삼촌도 메이저리그를 경험했습니다. 저의 최종 목표도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것입니다."]

이미 결정된 29명의 외국인 선수 중 재계약은 10명.

두산 린드블럼이 192만 달러로 최고액을 기록했고, SK 우승주역 로맥과 한화의 복덩이 호잉, 삼성 러프 등도 다시 구단과 손을 잡았습니다.

나머지 19명은 새 얼굴로 채워진 가운데, KIA와 NC는 3명 모두를 교체했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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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산, ‘쿠바 강타자’로 양의지 메우기…다른 구단은?
    • 입력 2018-12-26 21:50:42
    • 수정2018-12-26 21:5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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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양의지를 놓친 두산이 쿠바 출신의 강타자를 전격 영입했습니다.

로하스와 줄다리기 중인 KT를 제외하면 9개 구단의 외인 진용이 갖춰졌는데요.

허솔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시즌 두산의 유일한 고민은 외국인 타자였습니다.

파레디스 반슬라이크로 이어진 외국인 타자들이 내내 1할대 빈타에 허덕였고 특히 김재환이 빠진 한국시리즈에서 그 공백이 절실히 드러났습니다.

양의지까지 떠나보내며 더 신중할 수밖에 없었던 두산은 장고 끝에 쿠바 출신 내야수 페르난데스 영입을 선택했습니다.

지난해 LA다저스에 입단한 페르난데스는 마이너리그 2년 동안 홈런 33개, 3할대 타율을 기록했습니다.

트리플A 타격 2위에 오르며 올시즌 에인절스에서 빅리그를 경험했고 타석에서 스윙을 한 뒤에 홈플레이트 쪽으로 중심이동을 하는 점이 특징입니다.

두산까지 외인 구성을 마무리하면서, 내년 KBO리그에서 뛰게 될 외국인 선수 30명 중 29명이 결정됐습니다.

이제 남은 건 로하스의 재계약 여부가 달린 KT의 외국인 타자, 한 자리입니다.

일찌감치 재계약 방침을 정한 KT는 일단 올해까지 기다린다는 입장이지만, 로하스의 우선 순위는 메이저리그입니다.

[로하스/KT/지난 9월 : "아버지와 삼촌도 메이저리그를 경험했습니다. 저의 최종 목표도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것입니다."]

이미 결정된 29명의 외국인 선수 중 재계약은 10명.

두산 린드블럼이 192만 달러로 최고액을 기록했고, SK 우승주역 로맥과 한화의 복덩이 호잉, 삼성 러프 등도 다시 구단과 손을 잡았습니다.

나머지 19명은 새 얼굴로 채워진 가운데, KIA와 NC는 3명 모두를 교체했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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