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용인 일부 ‘조정대상’ 지정…“GTX 투기 차단”

입력 2018.12.29 (07:39) 수정 2018.12.29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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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수원과 용인의 일부 지역이 조정대상 지역으로 새로 지정됐습니다.

최근 GTX 착공 등의 호재로 부동산 과열이 우려되는 곳들인데, 조정대상 지역으로 지정되면 세금과 대출 규제 등의 영향을 받게 됩니다.

신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용인 수지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전용면적 84제곱미터의 실거래 가격이 지난해 10월 4억 5천만 원이었는데, 1년 만에 2억 원이 올랐습니다.

신분당선 연장 등의 호재 등으로, 용인 수지구의 최근 1년 집값은 7.9%나 올랐습니다.

용인 기흥구는 5.9%, 수원시 팔달구은 4% 올랐는데, GTX A노선과 C노선이 각각 지나갈 지역입니다.

[공인중개사/음성변조 : "신분당선 연장된 쪽하고 기흥역, 구성역, GTX 호재 있었던 쪽은 올해 초 몇 번 같이 올랐죠."]

국토부가 집값 상승세와 GTX 착공 등 교통호재를 근거로 이 지역들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2주택자와 3주택자 양도세가 각각 10%포인트, 20%포인트씩 중과되는 등 세제가 강화되고, LTV 60%, DTI 50% 등 대출규제도 적용됩니다.

청약 1순위 자격도 강화됩니다.

경기 남양주시는 조정대상 지역 해제를 신청했지만 3기 신도시 발표 등의 영향을 지켜봐야 해 기존과 같이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김영국/국토교통부 주택정책과장 : "탄력적으로 주택 정책을 펴기 위해서 국지적 과열이 있던 지역은 조정대상으로 신규 지정을 하고 상대적으로 안정이 된 지역은 기존 조정대상 지역에서 해제를 했습니다."]

부동산 과열 우려가 줄어든 부산 진구, 남구, 연제구, 기장군 일광면은 조정대상 지역에서 해제됐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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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용인 일부 ‘조정대상’ 지정…“GTX 투기 차단”
    • 입력 2018-12-29 07:48:24
    • 수정2018-12-29 07:5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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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수원과 용인의 일부 지역이 조정대상 지역으로 새로 지정됐습니다.

최근 GTX 착공 등의 호재로 부동산 과열이 우려되는 곳들인데, 조정대상 지역으로 지정되면 세금과 대출 규제 등의 영향을 받게 됩니다.

신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용인 수지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전용면적 84제곱미터의 실거래 가격이 지난해 10월 4억 5천만 원이었는데, 1년 만에 2억 원이 올랐습니다.

신분당선 연장 등의 호재 등으로, 용인 수지구의 최근 1년 집값은 7.9%나 올랐습니다.

용인 기흥구는 5.9%, 수원시 팔달구은 4% 올랐는데, GTX A노선과 C노선이 각각 지나갈 지역입니다.

[공인중개사/음성변조 : "신분당선 연장된 쪽하고 기흥역, 구성역, GTX 호재 있었던 쪽은 올해 초 몇 번 같이 올랐죠."]

국토부가 집값 상승세와 GTX 착공 등 교통호재를 근거로 이 지역들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2주택자와 3주택자 양도세가 각각 10%포인트, 20%포인트씩 중과되는 등 세제가 강화되고, LTV 60%, DTI 50% 등 대출규제도 적용됩니다.

청약 1순위 자격도 강화됩니다.

경기 남양주시는 조정대상 지역 해제를 신청했지만 3기 신도시 발표 등의 영향을 지켜봐야 해 기존과 같이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김영국/국토교통부 주택정책과장 : "탄력적으로 주택 정책을 펴기 위해서 국지적 과열이 있던 지역은 조정대상으로 신규 지정을 하고 상대적으로 안정이 된 지역은 기존 조정대상 지역에서 해제를 했습니다."]

부동산 과열 우려가 줄어든 부산 진구, 남구, 연제구, 기장군 일광면은 조정대상 지역에서 해제됐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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