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비핵화 업적으로 생각 신중 접근…“서두르지 않을 것”

입력 2019.01.01 (19:11) 수정 2019.01.01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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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반도 평화 정책에 핵심이될 북미담판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새해 북미회담을 준비하고 있는 미국의 상황 알아봅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김웅규 특파원, 먼저 오늘 김정은 위원장 신년사에 대한 미국의 입장이 나왔습니까?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 신년사 두시간 뒤 트위터에 영상 메시지를 올렸는데 신년사에 대한 입장은 아니었습니다.

북한이 미사일 안쏘고 있는 것은 자신이 이뤄낸 업적이다, 이렇게 자랑하는 메시지가 들어간 영상이었습니다.

백악관과 국무부, 아직 공식 반응은 없습니다.

[앵커]

북한의 신년사도 나왔고 미국도 반응을 할텐데 새해 북미회담 어떻게 전망할 수 있을까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이야기를 할때 꼭 하는 말이 있습니다.

"서두르지 않겠다" 입니다.

오늘 신년 동영상에서도 '노 러쉬' 서두르지 않는다고 언급했습니다.

시리아 미군 철수, 아프간 주둔군 감축때 깜짝 결정을 내릴때와 사뭇 다릅니다.

그만큼 신중하게 접근한다는 것인데, 과거 어느 정부도 못한 북한 비핵화를 자신이 꼭 이뤄내 업적으로 삼겠다는 의지가 강해보입니다.

대화가 이뤄지고 진전이 있다고 한 만큼 북미가 곧 마주앉을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다만 동맹과 안보까지 비용 문제로 치환해 버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기조는 우리로선 우려되는 지점입니다.

향후 북미회담과 가능하다면 한반도 평화정착까지 우리 정부가 지켜보며 설명하고 설득해야 할 부분들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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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비핵화 업적으로 생각 신중 접근…“서두르지 않을 것”
    • 입력 2019-01-01 19:15:07
    • 수정2019-01-01 19:44:04
    뉴스 7
[앵커]

한반도 평화 정책에 핵심이될 북미담판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새해 북미회담을 준비하고 있는 미국의 상황 알아봅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김웅규 특파원, 먼저 오늘 김정은 위원장 신년사에 대한 미국의 입장이 나왔습니까?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 신년사 두시간 뒤 트위터에 영상 메시지를 올렸는데 신년사에 대한 입장은 아니었습니다.

북한이 미사일 안쏘고 있는 것은 자신이 이뤄낸 업적이다, 이렇게 자랑하는 메시지가 들어간 영상이었습니다.

백악관과 국무부, 아직 공식 반응은 없습니다.

[앵커]

북한의 신년사도 나왔고 미국도 반응을 할텐데 새해 북미회담 어떻게 전망할 수 있을까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이야기를 할때 꼭 하는 말이 있습니다.

"서두르지 않겠다" 입니다.

오늘 신년 동영상에서도 '노 러쉬' 서두르지 않는다고 언급했습니다.

시리아 미군 철수, 아프간 주둔군 감축때 깜짝 결정을 내릴때와 사뭇 다릅니다.

그만큼 신중하게 접근한다는 것인데, 과거 어느 정부도 못한 북한 비핵화를 자신이 꼭 이뤄내 업적으로 삼겠다는 의지가 강해보입니다.

대화가 이뤄지고 진전이 있다고 한 만큼 북미가 곧 마주앉을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다만 동맹과 안보까지 비용 문제로 치환해 버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기조는 우리로선 우려되는 지점입니다.

향후 북미회담과 가능하다면 한반도 평화정착까지 우리 정부가 지켜보며 설명하고 설득해야 할 부분들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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